사소한 일의 쓸모
있는 사람들이 있다.
굳이 뭐 하러 그래라는 말을 들으며,
무엇인가를
굳이 지키려는 사람이 있다.
가치관이나 신념, 철학이라 이름 붙기도 하지만,
별다른 이유가 없는 경우도 많다.
사람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는 순간,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일도,
누군가에는 굳이 해야 하는 일이 되기도,
누가 뭐라 하든,
그냥 하는 일이 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그래도
살만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돌이켜보면,
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든 건,
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