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관계
일상이 의미가 되는 순간이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일탈을 꿈꾸다가,
적당히 타협을 한다.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 여행기를 다룬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란 영화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얼굴을 덮은 턱수염과
베레모를 쓴 채 파이프를 물고 있는 체 게바라는
영화 속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의대생이며, 천식을 앓고 있어 호흡기를 휴대해야 하는
20대의 젊음 체 게바라는 사촌 형과 함께
낡은 오토바이 한 대를 타고,
아르헨티나에서 칠레, 페루, 브라질을 지나
남미를 횡단한다.
실제로 뜨거운 가슴을 가진 일부는
용감하게 직장을 때려치우고,
오토바이를 장만하여,
영화 속 여정을 자신의 여정으로 만들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당히 타협을 한다.
연가와 휴가를 잘 결합하고,
때론 휴식을,
때론 여행을 핑계 삼아,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는 것으로 한 숨을 돌린다.
충분히 놀았다고 생각했다.
금요일에 퇴근해서 일요일까지 집 밖으로 한 걸음도
나가지 않고 자다 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