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계
낯을 가리지 않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만나도
불편함이 없는 사람인 줄 알고 살았다.
사회생활을 시작하자 착각 속에 살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친한 사람만 보고 살았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나한테 호의가 있는 사람들과 지내 왔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나에 대한 호의를 가진 사람들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살았다.
세상은 관심받는 만큼
사랑받는 만큼
시기도, 질투도, 원인 모를 미움도 같이 온다.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는 이야기꾼의 삶을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