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자 쫌!
100이라는 숫자의 무게
1.
백일떡
백일기도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소망과 안심이 담긴 숫자
2.
백 권의 책
백일 글쓰기
백 편의 에세이
백 개의 콘텐츠
시간과 정성,
성취가 가득 담겨 있는 숫자
어쩌자고 시작을 해 가지고
가끔 도망치고 싶다가도
지금까지 해 온 것이 아까워서
놓지도 버리지도 못하고
얼떨결에 그냥 하게 되는 것
진짜로, 그냥 하는 것
습관으로 젖어들 때까지
하지 않으면 어색한 순간이 올 때까지
그러다 보면 차곡차곡 채워지는 숫자
꾸준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쑥스럽고 화끈거릴 때도 있지만
틀린 말은 아니니까.
자부심을 가지자며 응원하고
의심 없이 눈 딱 감고
하루하루 하다 보면
1년도 되고 2년도 되고
8년도 되고 10년도 되는 것
그 흔적이 빛나는 순간이 온다는 믿음
아니,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을 만들어가는 것
브랜딩 잘 하고 싶은
콘텐츠 잘 쌓고 싶은
글도좀 잘 쓰고 싶은
@글쓰는별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