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채팅 입장 조건 설정부터 ‘꾹’ 눌러 캡쳐와 녹음까지, 한눈에 보기
같은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오픈 채팅. 쓰다 보면 간혹 이런 생각이 들곤 했어요.
많은 분들이 원했던 이 기능을 카카오톡 Ver9.7.0 업데이트에 담았어요. 그뿐인가요. 말풍선을 꾹 누르기만 하면 손쉽게 대화 내용을 캡처할 수 있고, 음성녹음 간편 모드를 활성화하면 카카오톡을 워키토키처럼 쓸 수 있습니다. QR기능이 적용된 톡 명함과 iOS 집중모드에서도 중요한 채팅을 놓치지 않는 법에 관해서도 설명드릴게요.
평소 알지 못하던 사람들과 재테크, 취미와 관심사, 고민 상담, 친목 등 공통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가장 좋은 방법, 오픈 채팅. 이야기 주제 말고도 동질성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대화는 한결 더 편해지겠죠. 이번에 업데이트된 카카오톡 Ver9.7.0에서는 새롭게 개설하는 오픈 채팅방에 성-연령별 입장 조건을 설정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칵테일에 관심이 많은 20대 초중반 또래들끼리 모이는 오픈 채팅방을 개설한다고 가정해보죠. 종전 같으면 방장이 연령 인증 장치를 별도로 마련해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을 거예요. 이젠 그럴 필요 없이 오픈 채팅방을 개설할 때 성별-연령 입장 조건만 설정해두면 카카오톡이 척척 확인해 드립니다.
카카오톡을 쓰면서 ‘앗, 이 대화 내용은 보관해야겠어!’라는 생각이 들 때 많으시죠? 재미있는 대화를 다른 채팅방에 전달하고 싶은 경우도 자주 있을 거고요. 그럴 때면 채팅방 하단 입력창에서 + 버튼을 누르고 캡처 메뉴를 선택한 뒤 시작할 말풍선과 마지막 말풍선을 지정했었죠.
이제 한층 더 순발력 있게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할 수 있어요. 시작할 말풍선을 꾹 누르면 ‘캡처’ 메뉴를 선택할 수 있거든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프로필 변환 및 모자이크 기능은 종전과 같이 제공되니 계속 안심하고 사용해주세요.
텍스트와 이모티콘만으로 내 감정을 온전히 전하기 어려울 때,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음성 메시지 기능을 주로 써 왔어요. 아나운서나 MC처럼 매끄럽게 이야기할 순 없지만, 조금 더듬대면서 이어나가는 제 말이 꽤 진정성 있게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채팅방 하단 입력창에서 + 버튼을 눌러 음성메시지 아이콘 아래에 체크 박스를 클릭하면 간편 녹음 버튼 활성화 여부를 정할 수 있어요. (전체 설정 ➝ 채팅 메뉴에서도 간편 녹음 버튼을 끄고 켤 수 있습니다)
입력창 옆에 마이크 버튼이 생길 텐데요. 이 버튼을 길게 누르기만 하면 쉽게 녹음 모드로 들어갈 수 있어요. 목소리로 마음을 전할 때, 지금 들리는 주변의 소리를 나누고 싶을 때, 무척 유용할 거예요.
명함, 몇 개나 갖고 계세요?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이라면 대부분 하나의 명함만 갖고 계실 테죠. 학생이나 자영업자라면 명함이 없는 경우도 많을 테고요. 그런데 말입니다(갑분 그알), 명함을 쓰는 직업이건 아니건 간에 단 한 장의 명함만 주어지는 게 당연한 걸까요?
카카오톡 지갑에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나의 톡 명함’으로 여러 개의 자아를 표현하고 계신데요. 이젠 톡 명함 QR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나의 명함을 전해 보세요. 락 밴드 드러머로서의 나, 일러스트를 잘 그리는 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나, 혹은 직장인으로서의 나까지. 이름은 하나지만 명함은 서너 개인 게 너무 당연하죠.
스마트폰과 잠시 떨어질 필요가 있을 때, 집중 모드 유용하게 사용하고 계셨죠?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은 카카오톡 채팅방이 있다면 집중 모드를 실행하기 부담되었던 것이 사실이에요.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에서는 이 문제를 양자택일이 아닌, 작은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살펴보았어요.
카카오톡 Ver9.7.0 iOS 버전에서는 집중 모드에서도 즐겨 찾기 한 채팅방의 알림은 표시되게끔 설정해 두었어요. 완벽한 방해 금지 모드가 필요하다면, 실험실에서 이 기능을 끌 수 있답니다.
오늘 들려드린 이야기들 외에도 크고 작은 요소들이 좋아졌어요.
지금 카카오톡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