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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 Apr 12. 2023

Story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Story 서비스 기획자 / 작가 / 독자를 만나다

'기록되지 않은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들을 기록해왔죠. 그리고 이제, 아주 사소한 일상과 낙서마저도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모두가 알게 되었거든요. 나의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걸!


카카오는 이토록 다양한 기록과, 그 기록의 가치에 주목했어요. 모두가 품고 있는 저마다의 소중한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더 빛나게 만들 수 있을까?


깊은 고민 끝에, 모양도 색깔도 다른 저마다의 이야기들을 한곳에 모아보기로 했죠. 

카카오의 세 가지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스토리, 카카오스토리, 티스토리를 한 데 모으면 창작자들의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독자들은 더 쉽게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마침내, ‘Story’가 탄생했습니다.


Story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까요?

Story를 탄생시킨 서비스 기획자, 그리고 Story를 채워나갈 작가와 독자의 이야기를 통해 만나보세요.





"소중한 이야기에 밑줄을 긋듯이"
서비스 기획자 Annis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카카오에서 콘텐츠 서비스를 기획하는 Annis입니다. 카카오에는 커뮤니케이션,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미디어, UCC, 영상 등 콘텐츠 관련 서비스 기획 업무를 주로 담당했어요. 이번에는 통합 브랜드 Story의 기획 및 Story 홈 오픈을 총괄했습니다.


Story가 무엇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카카오의 글쓰기 서비스(브런치스토리, 티스토리, 카카오스토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예요. 세 가지 서비스를 Story라는 마스터 브랜드로 묶으면서 사용자분들께 보다 편리하고 연결된 글쓰기 경험을 드리고자 했어요. 

세 가지 서비스 상단에 공통 GNB 메뉴를 적용해 티스토리에서 브런치스토리, 브런치스토리에서 카카오스토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글을 쓰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통합 브랜드 Story를 실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Story 홈도 새롭게 오픈했어요. Story 홈에서 세 가지 서비스의 다양한 콘텐츠와 창작자들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키워드를 탭 하면 서비스 종류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죠. 

통합 브랜드 Story를 통해 독자에게는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자에게는 더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Story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콘텐츠엔 그 사람만의 진심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창작자이자 독자인 사용자들의 조금 더 생생한, 날것의 마음이라고 해야 할까요. (웃음) 

개개인의 진심이 담긴 이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처음에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진심이 담겨있고, 실생활의 유용한 정보가 담겨있고, 완전하게 공감되는 것들… 저희가 찾은 답은 바로 '이야기'였어요. 저마다의 소중한 이야기들이요. 그렇게 Story라는 통합 브랜드가 탄생했고, 이를 통해 세상의 모든 이야기들을 한데 어우러지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이 슬로건에도 담긴 것 같던데요?

맞아요. 통합 브랜드를 대표하는 '우리 모두, 저마다의 Story'라는 슬로건을 만들었어요. 브런치스토리, 카카오스토리, 티스토리는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고, 또 독자도 될 수 있거든요. 

다양한 사람들이 Story의 서비스를 통해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고, 동시에 독자가 되어 누군가의 이야기를 감상하고, Story 홈에서 그들 모두가 잘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BI 또한 인상적이에요.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통합 브랜드로 인한 변화 중 제일 눈에 띄는 게 BI였을 거예요. 세 가지 서비스가 하나의 브랜드로 묶이며 디자인, 네임 모두 변화가 있었는데요. 

기존의 '브런치'는 '브런치스토리'로 이름이 바뀌었고, 세 가지 서비스의 BI에 밑줄이 추가되었어요. 제각기 다른 서비스지만 밑줄을 통해 통일성을 부여하고 Story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한 거죠. 밑줄이 핵심 포인트예요. 우리가 글을 읽다 보면, 마음에 남는 한 문장에 밑줄을 긋잖아요? 그런 것처럼 Story가 여러분의 글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어요.


Story가 추구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서비스에 따라 이야기의 색깔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브런치스토리는 사용자가 작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쓰는 만큼 '작품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소소하고 평범한 이야기라도 작가의 관점이 더해지면 근사한 작품이 되니까요. 

티스토리에서는 수많은 광고 콘텐츠 대신 진정성 있는, 다양한 분야의 고수이자 뭘 좀 아는 블로거들의 '유용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숨은 맛집이나 콘텐츠 추천, 여행 일정 등 일반적인 주제들도 정보의 퀄리티가 달라요. 워낙 스마트한 분들이라, 티스토리를 통해 월급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분들도 많고요. (웃음) 

카카오스토리는 꾸미지 않은 ‘일상 그대로의 이야기’를 추구합니다. 이 세 가지 이야기들이 Story로 모여 또 다른 '새로움'을 만들어낼 거예요.


어떤 '새로움'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Story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써보고,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연결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나의 생각, 소소한 일상 기록이 다른 누군가에겐 큰 영감이나 위로, 새로운 변화의 기회가 되기도 하잖아요.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나눈다는 건 엄청난 일인 것 같아요. 그저 혼자 묵혀둘 수도 있었던 글을 브런치스토리에 올렸다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강의를 하시는 분도 있답니다. 단지 글을 썼을 뿐인데, 삶이 전혀 생각지 못했던 방향으로 전개되는 거죠. 저희는 그런 새로움을 기대하고, 또 응원하고 있어요.


Story에 대한 애정이 돋보여요.

통합 브랜드의 세 가지 서비스를 통해 저마다의 이야기들이 매번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어요. Story 홈에서는 세 가지 서비스가 추구하는 이야기의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큐레이션에 공을 들였고, 동시에 키워드 별로 다양한 글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죠. 또한 상단의 키워드 섹션을 통해 요즘 인기 있는 주제나, 사람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일상을 살아가면서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공유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Story를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가 돋보일 수 있도록, 최적의 그릇을 준비하고 있을 테니까요.

 


Story 서비스 기획자 Annis,
나에게 Story는 (빈 도화지)다.

무엇이든 상상할 수 있고, 무엇이든 쓸 수 있고,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해요. Story도, 우리 모두도.





"야 너두 할 수 있어"
<90년생이 온다> 베스트셀러 브런치스토리 작가 임홍택


만나서 반갑습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임홍택이고, 편집왕이라는 필명으로 브런치스토리 작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0년생이 온다>라는 브런치 매거진을 통해서 매주 월요일마다 정기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브런치스토리 작가 활동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브런치스토리 작가가 되어 글을 올리기 시작한 건 2017년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예전에 써두었던 '99세대의 역습' (향후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으로 출간되는 최초의 원고)을 그냥 버려두기는 아까워서, 브런치스토리에 하나씩 연재하기 시작했고, 운이 좋게도 이 원고가 제5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대표작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네요. <90년생이 온다>는 어떻게 집필하게 되셨나요?

처음부터 책을 쓴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2012년에 회사에서 인사교육 업무를 담당했을 때, 저랑 10살 정도 차이가 나는 90년대생 신입사원들을 보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저와 다르다는 걸 알게 되어 호기심에 이것저것 찾아본 내용을 정리했을 뿐입니다. 결국은 제가 회사 생활을 잘하기 위한 연구였던 거죠. 그 이야기를 공유하다 보니 어느새 책으로 엮어졌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브런치스토리에 연재중인 <2000년생이 온다> 역시, 젊은 세대의 이야기네요!

저는 인문사회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특정 세대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젊은 세대의 말과 행동이 현시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의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선 젊은 세대의 특징을 관찰해야 한다고 느끼죠. 

<2000년생이 온다>를 지금 브런치스토리에 연재하는 이유도, 2023년 하반기부터 2000년생이 본격적으로 조직사회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와 회사 조직에 그들이 '온다'라는 뜻이에요.


브런치스토리에 작가님만의 이야기를 공개하고,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제 생각을 단순히 공개하고 전달한다기 보다, 댓글 등을 통해 여러 사람의 생각과 의견을 듣는 것이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제 글에 부족한 점을 지적해 주시고 새로운 관점을 알려주시는 모든 피드백이 제가 글을 써나가는 것에 있어 피와 살이 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Story를 통해 더 많은 분들께 저의 이야기를 알리고, 더 많은 피드백을 받았으면 합니다. 비록 그 모든 반응들이 긍정적이지 않더라도 말이죠. (웃음)


Story에 대한 작가님의 소감이 궁금해요.

'우리 모두, 저마다의 Story'라는 슬로건에 깊이 공감했어요. 저도 평소에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빛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도 전문 작가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극히 일반적으로 회사 생활을 하다가 브런치스토리와 티스토리 덕분에 작가가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옮기거나 콘텐츠로 공개하기 부담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야, 너두 할 수 있어."라며 독려하고 있어요. 그런 분들도 Story를 만나게 된다면 "어,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마음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브런치스토리 작가에 도전해볼까 고민하는 분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브런치스토리 작가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고 생각해요. 주저하지 마시고 짧게라도 내 생각이나 고민을 글로 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작은 시도가 어쩌면 인생의 큰 변화를 일으키는 날갯짓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웃음)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이면서, 꾸준하게 쓸 수 있는 내용을 써보시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작가 임홍택,
나에게 Story는 (가장 편리한 피드백 창구)다.

Story를 통해 더 많은 독자분들과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제가 쓴 글에 다양한 의견과, 이야깃거리를 던져주시면 저에게는 큰 자극과 힘이 됩니다.





"왠지 내 일상도 소중하게 느껴져요"
Story 독자 안소정


만나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평범한 직장인 안소정입니다. 가족들이 저를 '활자중독자'라고 부를만큼 뭔가 읽는 걸 좋아하는데, Story의 사용자로서 인터뷰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Story의 첫인상, 어떠셨나요?

여느 때와 같이 카톡을 켰는데, 광고 배너를 눌렀다가 우연히 Story 홈에 접속하게 되었어요. 처음 보는 화면이라 쓱 둘러보는데 신기하게도 제 취향의 글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요즘 제가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기록을 보는 취미가 생겼거든요. 어떤 직장인 분이 회사에서 겪은 난처한 일에 대해 쓴 브런치스토리의 글에 푹 빠져 읽은 경험이 있어요.


Story 홈을 잘 사용하고 계시네요! 아직 안 써본 분들께 소개한다면요?

그럴 때 있잖아요. 여행지에 도착은 했는데 막상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서 지도 앱을 열었다가 더 난처해지는 순간이요. 그 순간, 내 마음에 쏙 드는 추천 여행지가 뜬다면 너무 반갑지 않을까요? 딱 그런 기분이에요. Story 홈은, 뭔가 읽고는 싶은데 딱히 읽을 거리가 없을 때 더 이상 헤매지 않도록 길을 알려주는 서비스인 것 같아요.


멋진 소개네요.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시나요?

저처럼 영상보다는 텍스트가 좀 더 친근한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일상과 밀접한 정보를 얻을 때 굉장히 편리할 거예요. 레시피나 상품 리뷰 같은 걸 찾아보기도 좋구요. 요즘 SNS에는 짧은 영상이나 자극적인 이미지들이 너무 많잖아요. 그 강렬한 자극들에서 멀어져,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하면서 글을 읽고 싶은 분들께 Story 홈을 추천하고 싶어요.


Story의 슬로건, 마음에 드세요?

'우리 모두, 저마다의 Story'라니, 정말 잘 쓰신 것 같아요. (웃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소소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왠지 나의 일상도 참 소중하게 느껴지거든요. 

Story 홈에서 저마다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때, "아, 나도 나만의 이야기가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 일상의 소중함도 문득 알아차려지고, 이런 마음을 글로 남기고 싶어지더라고요. 


Story를 통해 새롭게 알게된 점이 있으시다면서요?

제가 사실 브런치스토리는 꽤 자주 봤는데, 티스토리는 유심히 본 적이 없었거든요. Story 홈을 돌아다니다가 티스토리에도 좋은 글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브런치스토리엔 감성적인 느낌의 글이 많다면, 티스토리엔 이성적인 느낌의 글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티스토리에 수익창출 기능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됐어요! 글을 쓰면서 용돈벌이를 하시는 분들이 많길래, 나도 한 번 시작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대단한 글솜씨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저도 나름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다른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구경하는 것처럼, 누군가도 제 소소한 일상을 구경하러 와주지 않을까요? 그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요. 얼른 주제를 정해서 글쓰기를 시작해보려고요. 용기가 생겼어요!


Story 독자 안소정,
나에게 Story는 (연결)이다.

Story는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세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요.
브런치스토리에서는 술술 읽히는 에세이로, 티스토리에서는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정보로, 카카오스토리에서는 소소한 일상 사진과 이야기로 소통하는 거죠.
Story를 통해 서로 다른 스타일의 작가들을 만날 수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되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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