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에 물을 쏟았다.

2013-12-26 08:09

by maybe



노트에 물을 쏟았다. 이미 물은 다 사라져 버렸지만 노트에는 얼룩이 남았다. 울퉁불퉁 구불구불. 마음도 그런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감정은 이미 사라졌어도 그 얼룩은 남아있다. 그래서 종이에 젖었던 얼룩이 남으면 '종이가 운다'라고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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