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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ucingRan Mar 08. 2022

034. 불호 미각

내몸탐구생활 - 오늘의'좋아요'



034. 불호 미각


유독 혀가 민감해지는 맛이 있다. 달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혀에 뭔가 남는 느낌이 싫다. 이건 어릴 때부터  이어져 왔다. 단맛보다는 신맛, 짠맛보다는 싱거운 쪽을 택했다. 물론 종종 입에 아주 자극적인 음식들을 찾을 때도 있지만, 평소의 취향이나 입맛은 여전하다. 그중  고르게 되는 맛들이 있다. 단맛 중에서는 각종 시판 음료수들은 마시지 않은지 오래됐다. 생크림 케이크는  좋아하지만, 치즈케이크 브라우니 같은  종종 먹는다. 탄산음료는 별로지만 탄산수는 좋아한다. 그러니 탄산보다는 단맛이 불호에 가깝다. 단짠은 누구든 좋아하는 맛이라는데, 나는  맛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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