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 두 달에 한 번 마지막 금요일

오늘탐구생활 - 오늘의'좋아요'

by maybe



051. 두 달에 한 번 마지막 금요일


'회사'는 밥벌이를 위해 다니는 곳이지만,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니 밥벌이만큼 중요한 것들이 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중요한 기준이 있을 것이다. 계속 이 조직에서 버티면서 일할수 있게 하는, 거리나 칼퇴 같은 것들. 지금 일하는 조직에서 손에 꼽히는 몇 개 안 되는 즐거움이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중 하나였다. 두 달에 한 번씩 마지막 주 금요일은 오전만 근무하고 오후에는 각각의 그룹으로 회식을 한다. (내가 입사하기 직전까지는 매달 했다고 한다.) 오늘은 각각 속한 팀에서 자체적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우리 팀은 실시간으로 해야 하는 업무가 있어서 어디 나가지는 않고 사무실에서 음식을 시켜 먹었다. 보통 다들 식사하고 빠르게 퇴근을 하는데, 팀 업무 특성상 대기를 하고 있다가 오늘은 평소보다 업무량이 적어서 3시 조금 넘어서 이른 퇴근을 했다. 이런 날은 누구보다 빠르게 칼같이 퇴근해줘야 한다. 조용하고 여유 있는 금요일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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