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싸기와 마지막 준비 D-1

휴가 좀 다녀올게

by 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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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퇴근을 하고 침대 아래 수납공간 깊은 곳에 넣어둔 캐리어를 꺼내봤다. 캐리어 안에는 짐을 싸기 위한 여행용 파우치가 크기 별로 들어있다. 캐리어 없이 가는 건 처음이기도 하고, 아주 오랜만에 여행 짐을 꾸리려고 하다 보니 우왕좌왕 왔다 갔다 바빴다. 평상시 입을 옷 - 속옷 - 다이빙을 위한 옷과 용품 - 뛸 때 입을 옷 - 스포츠 속옷까지 하나씩만 챙겨도 짐이 어마어마하다. 현지에 있는 강사님한테 부탁받은 것도 있고, 스쿠버다이빙 핀을 들고 가려고 배낭으로 준비했던 건데 생각보다 짐 공간이 여유가 없다. 배낭에 캐리어까지 추가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하고 싶은데, 이런 상태라면 캐리어까지 추가될 상황이다. 일단 파우치에 각각 패킹을 하고 배낭 안에는 넣지 않은 상황. 오늘 정말 필요한 것들만 챙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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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전 업무가 바빠서 기록을 놓쳤지만, 며칠 전에 바우처를 모두 출력했다. 항공, 호텔, 교통, 유심, PCR, 보험증명서, 백신 접종 증명서까지. 혹시 몰라 여권 사본도 출력해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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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공항에서 도착 비자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현금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 USD 38 / IDR 500,000 / KRW 63,000로 확인했다. 비자 금액 검색하면서 달러가 더 낫다고 하는 사람도 봤는데, 환율과 효율을 따지면 루피아지. 500,000 루피아는 한화로 43,000 원대고, 달러로 따져도 34불 정도여서 나는 루피아로 계산하기로 했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현지 화폐를 조금 남겨 두는데, 3년 전에 발리 다녀오면서 대략 880K 정도가 남아 있었다. 이럴 때 유용하다. 3년 전 나야,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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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호치민에서 10시간 이상 경유 예정인데,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다. 바로 내일인데 아무 생각과 계획이 없다니. 돌아오는 일정은 그나마 체류 시간이 조금 적고, 새벽 2시 출발이라 공항에서 있어도 괜찮은데 가는 일정이 문제다.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본다. 플랜 A, 공항에서 짐을 맡겨두고 가볍게 1일 투어하고 공항에서 체류. B, 호텔을 잡고 체크인 후 1일 투어 하고 다음날 새벽에 체크아웃. 강철 체력이 아니니 후자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50불 정도만 환전하면 되려나. 계획을 타이트하게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부분에서 허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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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 일

- 짐 점검하고, 줄이면서 짐 싸기 완료하기

- 생활 쓰레기 및 음식물 쓰레기 비우기

- 청소기 돌리고, 빨래 건조해서 개켜두기

- 베트남 일정 잡기 (호텔 예약)

- 짐 무게 재보고 수하물 추가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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