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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 있는 사람이 되라고 지어주신 이름 야구!

by 청리성 김작가

지금까지 담을 쌓고 지냈던 야구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아버지 때문에 등을 졌던 야구! 통찰력 있는 사람이 되라고 지어주신 이름 야구!

야구(野球)를 통해 야구(若具)를 갖출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내 이름을 왜 야구라고 지으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아버지는 야구선수로서의 생활은 패자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아버지는 야구를 통해서 인생을 배우셨던 것 같다.

본부장님이 해주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아버지가 가끔 해주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야구 경기를 봐서 아버지 생각이 났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야구를 통해 아버지가 해주셨던 이야기가 떠오른 것이었다.


아버지는 야구를 통해 인생을 알려 주셨다.

야구를 보면서 참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 하지만 내가 듣지 않았다.

아버지가 말씀하셨을 때, 새겨듣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와 미안한 마음이 밀려 들어왔다.

그때 새겨들었다면,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회해도 소용이 없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야구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이 생긴 것 같다.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도구가, 야구가 될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도 못했었다.

야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재해석하는 힘이 통찰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내 이름대로 살아야겠다.


p.s 그동안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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