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침 운동을 한 적이 있었다.
아내는 새벽에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는, 필자를 이해하지 못한다. 늦은 시간에 자고 늦은 시간에 일어나는 즐거움(?)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는,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고, 그 변화의 시작을 새벽 기상이라는 것에 동의했다. 이해하지 못하던 행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는 말이다. 지난 설 연휴 끝나고, 바로 시작했다. 그전에도 몇 번 일어나서 한 적이 있었는데, 집에서 스트레칭만 한 정도였다. 새벽 루틴 중 하나였던, 스트레칭을 같이했다. 그러던 중,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시면서 걷거나 뛰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다. 바로, 나갔는데 느낌이 좋았다. 아내와 함께 새벽에 걷고, 뛰기 시작했다.
새벽 시간은 묘한 매력이 있다.
가끔 일어나기 힘들 때가 있지만, 나가면 좋다. 이불의 포근함이 더 좋게 느껴질 때는 특히 그렇다. 조금 더 자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일어난다. 그 충동이 일어날수록 몸이 일어나고자 하는 의지는 점점 꺾인다. 꺾이는 의지에도, 목표를 생각하면서 몸을 일으키고 하던 루틴을 하면, 일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 번도 괜히 일어났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다. 성공 경험을 계속하면, 일어나기 싫다는 생각이 강하게 올라올 때, 이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상쾌했던 기억과 루틴을 다 했을 때의 뿌듯함을 애써 꺼내서 머릿속에 띄우고,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일어나자고 재촉하는 거다. 성공 경험을 자주 하라는 의미를 여기서 발견한다. 성경 경험을 많이 갖지 않으면, 의지를 일으킬 힘도 적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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