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 상황에서 기본 전제는, 믿음이다.
코치가 고객을 바라볼 때, 품어야 할 믿음이다. 고객은 온전하며 창의적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이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칭을 받는 것인데, 문제에 대한 해답이 있다니, 고개가 갸우뚱해질 수 있다. ‘답을 가지고 있는데, 굳이 코칭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여기서 코치의 역할이 명확해진다. 코치는 고객에게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고객 안에 답이 있지만, 그 답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으니, 코치의 도움을 받는 거다.
고객은 현재, 에너지가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스스로 답을 갖고 있지만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는, 에너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고민하는 사람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고개는 떨구고 있고 어깨는 움츠려져 있다. 목소리 톤은 낮고 힘이 없다. 눈빛도 그렇다. 반쯤 감은 눈에는 걱정이 역력하다. 이 모습을 한마디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에너지가 떨어진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고민의 깊이에 따라 떨어진 깊이도 다르지만, 에너지가 떨어진 상태는 분명하다.
답을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다.
에너지가 떨어진 상태에서는 답을 발견하기 어렵다.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 고민하는 사람의 모습처럼, 에너지가 떨어진 상태를 떠올려보자. 에너지가 나올 구석이 있겠는가? 아이디어를 줘도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아이디어는 에너지가 올라간 상태라야, 걷어 올릴 수 있다. 에너지가 올라간다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알아차릴 수 있다. 코치는 이것을 믿어야 한다. 고객의 에너지가 올라가면,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스스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