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해야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모두가 실행하는 것은, 아니다. 결과를 얻기 싫어서일까? 아니다.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은, 실행하는 사람과 다르지 않다. 마음만 그럴 뿐이다. 막연한 기대감이랄까? 마음은 있는데 실행하지 않는 것은, 막연한 기대감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기대는 하지만, 막연한 거다. 운이 좋으면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 감나무 아래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 공부하지 않으면서 시험을 잘 치르기를 바라는 모습과도 같다.
코칭도 마찬가지다.
코칭 실습 시간을 많이 채우지 않으면, 코칭을 잘하기 어렵다. 다양한 고객과 코칭하면서 다양한 상황에 부닥쳐봐야 한다. 다양한 상황을 풀어가는 경험이, 코치로서의 역량을 키워준다. 경험이 많다고 무조건 좋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열심히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처음에 잘 배우면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도 그렇다. 잘못된 자세로 열심히 연습하면, 교정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따라서 무엇이든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배워야 한다. 제대로 된 방법이라면, 한 번이라도 더 해본 사람이 잘할 가능성이 크다.
방법을 안다고 실행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학창 시절 문제집을 풀 때를 떠올려보면 그렇다. 문제를 읽었는데 아리송하다. 알 듯하지만, 명확하게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참고한다는 마음으로 답을 본다. 금방 이해가 간다. 직접 풀지 않았지만, 풀 수 있다고 여긴다.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보면, 풀 수 있다고 자신한다. 과연 그럴까? 장담하기 어렵다.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풀 수 있다고 착각한 것이기 때문이다.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다. 답을 알면 쉬운 문제지만, 답을 알기 전에는 너무도 어려운 문제다.
실행도 마찬가지다.
할 수 있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르다. 할 수 있는 것의 힘보다 하는 것의 힘이 더 강력하다. 할 수 있는 것은 생각이고, 하는 것은 실행이다. 실행은 반복되고 계속될수록, 단단해지고 강력해진다. 실행의 힘이다. 실행력이라는 표현이 그냥 있는 게 아니다. 무엇이든, 처음에는 잘 안된다.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잘 되면 누가 배우려고 하겠는가? 어색하니, 힘들고 어렵다.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마음이 가라앉는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시점이 중요하다.
마음의 방향을 어디로 할지, 결정해야 한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난 안 되나 봐!’라고 생각할 수 있다. ‘처음인데 당연한 거지. 하다 보면 늘겠지!’라는 마음으로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할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포기하는 대부분이, 이 지점이다. 전자로 마음의 방향을 정하면, 포기한다. 후자의 마음으로 방향을 정하면, 계속 가게 된다. 계속하면 익숙해지고 잘하게 된다. 잘하게 되면 재미가 느껴지고 몰입하게 된다. 재미있게 몰입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어떤 모습이든 좋은 몫을 얻게 된다. 좋은 몫을 얻는 가장 현명하고 빠른 방법은 실행이다. 실행이 곧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