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나 행동을 하고 아쉬웠던 적이 있는가?
아쉬움보다 더 짙은, 후회한 적은 있는가? 없는 사람은 없을 거다. 그 횟수가 다를 뿐, 누구나 아쉬움 혹은 후회 섞인 한숨을 내뱉은 기억이 있다. 스스로 용납하지 못해 격렬하게 반응한 기억도 있다. 자기 자신이 한심스럽고 원망스러웠던 날도 있다. 오늘도, 이 경험을 했는지도 모른다. ‘조금만 참을걸.’, ‘나중에 얘기할걸.’, ‘그때 왜 그랬지?’ 등등, 조금 더 참지 못한 자신을, 스스로 책망하는 마음이 올라온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사람이 완벽할 순 없으니, 이런 일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주 그런다면 어떨까? 그냥 가볍게 넘겨도 될까? 반복되는 횟수가 많아진다면, 정말 크게 후회할 일을 할지도 모른다.
왜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될까?
마음의 공간을 두지 않아서 그렇다. 마음의 공간이란, 조금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말한다. 자기 자신과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이다. 홀로 고요한 공간에서 고요하게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말한다. 하루에 이런 시간을 얼마나 자주 갖는가? 잠깐이라도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진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하루에 5분이라도 이런 시간을 보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다르다. 준비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랄까? 어디를 가야 할지 목적지를 정해놓고 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을 사람의 차이랄까? 가장 적절한 시간을 살피고, 그 시간과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한 광고의 대사처럼, 한 날과 하지 않은 날의 차이를 경험하게 된다.
이 시간에 하면 좋은 것은, 질문이다.
스스로 질문하고, 질문에 깊이 잠기는 거다. 창의적인 사람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티브 잡스는 매일 거울을 보고 이렇게 질문했다고 한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하려고 하는 일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인가?” 매일, 이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일 다른 질문도 좋겠지만, 하나의 질문을 정해서 매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하다. 중요한 건, 스스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거다. 나는 누구인지, 지금 나의 위치는 어디인지,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는지,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가는 과정인지, 살피고 생각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