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것을 어떻게 익히고 있는가?

by 청리성 김작가

모든 배움에는 목적이 있다.

배운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활용해야 의미가 있다. 배운 내용을 활용한다는 것은, 실제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요리를 배웠다면 음식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음식을 만들기는 했지만, 먹기 어렵다면 요리를 배웠다고 말하기 어렵다. 기타를 배웠는데, 코드를 잡고 음을 낼 수는 있지만, 곡을 연주할 수 없다면 기타를 배웠다고 할 수 있을까? 배웠다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배운 목적대로 실제 활용하고 응용하는 거다. 나아가서는,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가르치는 것이 최고의 배움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가르칠 수 있다면, 제대로 배웠다고 볼 수 있다.


코칭을 배우는 목적도 그렇다.

코칭을 배우는 것은, 정해진 프로세스대로 대화를 이끌어가려는 것이 아니다.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효과적인 결과를 위한 방법일 뿐이다. 효과적인 결과라는 것은,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돕는 것에 있다. 정해진 프로세스와 질문에 매몰돼서, 고객의 말을 제대로 경청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코칭을 배웠으면, 실제로 코칭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프로세스를 익히기 위해, 코칭 배우는 사람끼리 코칭을 주고받는다. 서로 피드백을 나누기도 한다. 프로세스를 익히는 처음은 좋지만, 이후는 자제해야 한다. 서로 주고받는 코칭에 익숙해지면, 실제 코칭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어? 이게 아닌데?’, ‘어? 이런 반응은 뭐지?’ 등등의 상황을 겪는다.


처음에 겪는 것은 괜찮다.

배우는 과정이니,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격을 취득하고 어느 정도 코칭을 했다는 코치가 그러면 어떻게 될까? 코칭을 좋게 바라보기 어렵다. 프로세스를 익혔다면, 바로 실전 코칭을 해야 한다. 코칭을 모르는 사람과 코칭 해야 한다. 지인 혹은 지인의 소개를 받든, 어떻게 해서라도 코칭 프로세스를 전혀 모르는 사람과 코칭 해야 한다. 처음에는, 곤란하고 난처한 상황에 많이 부딪히게 된다. 많이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 단련된다. 덤덤해지게 되고, 여유를 찾게 된다. 대화를 풀어갈, 방법을 얻게 된다. 빠를수록 좋다. 방법을 배우고 익혔다면, 실전을 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 내적 자산을 쌓는 최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