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에 대한 고찰(4)

생성,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

by Andrew Hong

생기존재론: 생성은 살아 있는 존재다.

>존재 기반 vs 생성 기반: 대립된 구도가 아닌 층위의 다름 문제

>누구나 이미 존엄하다 그러나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고귀함이 드러난다.

(존엄은 모두에게 있다, 하지만 고귀함의 ‘형태와 밀도’는 다르게 나타남)

>죽음을 고귀하게 여기는 것은 곧 "나는 새로운 창조를 위해 기꺼이 나를 파괴(소멸)하겠다"는 선언과 같다.


니체의 ‘생성’ 철학은 본질 대신 ‘되어감(Becoming)’을 강조하며 포스트휴머니즘과 생태·몸의 철학 등 현대 사유에 풍부한 영감을 제공해왔다. 도나 해러웨이의 경계 해체 작업 역시 니체의 문제의식과 공명하는 지점이 있으나, 이를 직접적인 계승이라기보다는 20세기 이후의 변용과 재해석을 거친 사상적 참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처럼 니체의 철학은 현대 이론의 직접적 기원이기보다 지속적으로 호출되고 재구성되는 핵심적인 사유의 자원 역할을 해왔다.


*자연적인 게 좋은것인가?

>니체: 자연의 본질을 '생성'으로 파악하고, 그 동력을 '힘에의 의지'로 해석한다. 즉,

자연은 무대

생성은 그 위에서 벌어지는 현상

힘에의 의지는 그 현상을 읽어내는 핵심 코드

>니체의 생성에 대한 철학적 정당화 프로그램은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으로 귀결되며, 니체는 이 철학의 정수를 "잇는 것은 아무것도 버릴 것이 없으며, 없어도 좋은 것이란 없다"라는 짤막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왜 영원회귀 없이 니체 철학은 '불완전'한가?

1.힘에의 의지 (Will to Power): 영원회귀가 없다면, 힘에의 의지는 단순히 '더 높은 곳'을 향해 끝없이 올라가기만 하는 진보주의나 권력욕으로 변질된다. 영원회귀는 이 힘의 분출이 목적지(천국이나 유토피아) 없이도 그 자체로 완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2.아모르 파티 (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는 외침은 '좋은 것'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내 삶의 가장 비참하고 구역질 나는 순간까지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다고 외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그 '반복'의 전제가 없다면 운명에 대한 긍정은 값싼 낙관주의에 불과해진다.


3.관점주의 (Perspectivism): 절대적 진리가 없다면 세계는 파편화된다. 영원회귀는 이 파편화된 개별적 순간들을 '영원'이라는 고리로 묶어줌으로써, 형이상학적 신 없이도 세계에 통일성과 의미를 부여하는 유일한 방법이 된다.











작가의 이전글니체에 대한 고찰(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