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나눔"을 談다. with The VIBE
"나눔"이라는 것이 실제적으로 정의되기 위해서는
"나눔의 정의"라는 바탕 위에
우리가 나누고자 하는 구체적인 무언가에 대한 생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나눔이 없이 정의만 있는 나눔은 반쪽짜리 나눔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나누고자 하는 무언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꼭 나누고자 하는 무언가가
물질적인 것일 필요도 없고,
추상적인 것일 필요도 없습니다.
나누고자 하는 무언가에 대한 제약조건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나눔의 정의 위에
무엇을 나누고 싶은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무엇을 나누고 싶은가.
"나누고 싶은 무언가"에 대한 이해는 각자의 나눔을 조금 더 실체화해줄 것입니다.
"무엇을 나누고 싶은가"라는 질문은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나눌 수 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나누고 싶은가"라는 질문은
"얼마나 이것을 나누고 싶은가"라는
질문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무언가를
나눌 수 있는 것과 나눌 수 없는 것으로
나누기보다는
"나누고 싶은 혹은 나눌 수 있는 정도의 차이"로 나눠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감정적인 측면에서건 풍족함의 측면에서건,
"내가 가장 잘 나눌 수 있는 것"과 "내가 가장 나누기 힘든 것"
으로 바꾸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나누고 싶은 무언가를 정도의 차이에서 바라본다는 것
정도의 차이로 나누고자 하는 무언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각자의 나눔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과정일 것입니다.
각자의 나눔은 분명히 나의 주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나눔의 정의"와 "나누고 싶어 하는 무언가"가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 시점에 "나누고 싶어 하는 무언가"는 달랐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나누고자 하는 무언가를 각 시점에서 생각해본다는 것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나누고 싶어 하는 무언가"를 합치면,
그것이 각자의 인생에 있어 "나누고 싶어 하는 무언가"를 이해하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나눔의 정의에 "나누고자 하는 무언가"를 얹는다는 것.
그 자체가 각자의 나눔의 색을 더 짙게 만드는 하나의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함께 나눔을 더 짙고 풍요로운 색으로 가득 채워나가고 싶습니다.
soon @The_VIBE
나눔을 談다._두번째 의 또 다른 발제글
https://brunch.co.kr/@gonowtaeho/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