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쿠바를 談다.
지난 2월 친구와 쿠바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중남미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멀리 가야지!"
"아직 때가 덜 탄 곳으로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쿠바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의 쿠바 여행은 그 어떤 곳을 여행했던 것 보다도 특별했습니다.
처음으로 가는 중미이기도 했어서 더 그랬었을 것입니다.
저에게 특별한 기억을 남겨주었고,
앞으로 제 지인들도 특별한 기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는,
쿠바에 대해서 함께 談아 보고자 합니다.
여유가 조금 생긴 요즘, 왜 쿠바가 특별했을까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양한 생각이 들었지만, 머릿속을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가 있었습니다.
빛, 색. 色
쿠바라는 나라를 다녀와서 느낀 것은 정말 쿠바는 다채로운 색을 지닌 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색들을 억지로 통일을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그 색들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페인트 칠이 벗겨져 있으면 벗겨진 곳의 색을 활용해서 공간을 꾸몄고,
각자가 입고 싶은 색의 옷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입었고,
각각의 도시들도 다 다른 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쿠바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나눈 얘기들을 곱씹어 보았습니다.
그중에는 오래 여행하는 사람, 잠깐 여행 온 직장인, Cubano 등 다양했습니다.
그들이 바라본 쿠바는 어땠을까.
각자가 아름답다 느끼는 포인트,
쿠바를 지탱하고 있는 공산주의라는 것에 대한 느낀 것,
빠르게 변화하는 쿠바를 보며 느끼는 생각,
직접 그곳에서 살아보며 느껴지는 느낀 점,
이 모든 것들이 너무 다양했습니다.
막연히 자신이 어떠한 형태 로건 느끼고 접한 쿠바에 대해 정리하다 보면,
자신이 생각하는 쿠바의 색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찾을, 색. 索
쿠바를 갈 계획이 있어도 좋고,
쿠바를 갈 계획이 없어도 좋습니다.
쿠바를 직접 다녀왔어도 좋고,
쿠바를 직접 다녀오지 않았어도 좋습니다.
도시와 그 나라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여도 좋고,
쿠바를 느끼고 체험한 것들의 즐거운 편린이어도 좋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다양한 색을 지녔고,
그 색들이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쿠바라는 나라의 색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특별한 색들을 THE 해 나가고 싶습니다.
이번 "쿠바를 談다."는 쿠바에서 만난 인연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편하고, 캐주얼한 자리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한 주를 마무리하며, 가장 다채로운 색을 느끼며 마무리해보면 어떨까요.
많은 분들과 쿠바의 색(色)을 찾고(索) 함께 THE 해나가고 싶습니다.
편하게 연락 주세요.
Insta @andrew. hwan @the_mariage @thevibe.place
9월 9일 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