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실명

by Andrew Oh

#유우석

#TangDynasty

#누실명



다음은 **유우석(劉禹錫)**의 명문 산문인 **『누실명(陋室銘)』**의 **원문, 한자 독음, 직역과 의역(풀이)**입니다.




『陋室銘(누실명)』




원문 (한문)


山不在高,有仙則名。

水不在深,有龍則靈。

斯是陋室,惟吾德馨。

苔痕上階綠,草色入簾靑。

談笑有鴻儒,往來無白丁。

可以調素琴,閱金經。

無絲竹之亂耳,無案牘之勞形。

南陽諸葛廬,西蜀子雲亭。

孔子云:「何陋之有?」




독음 (한자 음독)


산부재고(山不在高), 유선즉명(有仙則名).

수부재심(水不在深), 유룡즉령(有龍則靈).

사시루실(斯是陋室), 유오덕형(惟吾德馨).

태흔상계록(苔痕上階綠), 초색입렴청(草色入簾靑).

담소유홍유(談笑有鴻儒), 왕래무백정(往來無白丁).

가이조소금(可以調素琴), 열금경(閱金經).

무사죽지란이(無絲竹之亂耳), 무안독지로형(無案牘之勞形).

남양제갈려(南陽諸葛廬), 서촉자운정(西蜀子雲亭).

공자운(孔子云): 하루지유(何陋之有)?




직역


산은 높지 않아도, 신선이 있으면 이름이 나고

물은 깊지 않아도, 용이 있으면 신령하다.

이 방은 비록 누추하나, 오직 나의 덕이 향기롭도다.

이끼 자국은 계단 위에 푸르고, 풀빛은 발(簾) 안으로 스며든다.

담소하는 이는 학식이 깊은 선비이고, 왕래하는 이는 무식한 이가 없다.

거문고를 조율하고, 불경을 읽을 수 있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귀를 어지럽히지 않고, 문서 일에 몸이 수고롭지 않다.

남양의 제갈량 초가집이나, 서촉의 양자운 정자처럼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어찌 누추하다고 하겠는가?”



의역 (풀이)


산은 반드시 높지 않아도,그곳에 신선이 살면 이름이 나고

물도 깊지 않아도, 용이 살면 신령하게 여겨진다.

이 방은 누추하지만, 내가 지닌 덕이 향기로우니 귀하다.

이끼는 계단 위에 푸르게 끼고, 풀빛은 발 안으로 들어온다.

여기서 나누는 대화는 학자들과의 고상한 담론이고,

왕래하는 이들 중 무식한 자는 없다.

거문고를 조율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경전을 읽으며 뜻을 기른다.

요란한 음악 소리에 귀가 시달리지 않고,

관청 문서로 몸이 고되지도 않는다.

남양의 제갈량 초가나, 서촉의 양자운 정자처럼,

공자께서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어찌 이것이 누추하다 할 수 있겠는가?”



주제와 의의


이 작품은 외형보다 내면의 고결함과 학문적·도덕적 삶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유우석은 좌천되어 외직에 있을 때 이 글을 썼으며, 비록 환경은 초라하나 덕을 쌓고 학문을 즐기는 삶은 고귀하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소년급제

#좌천

#유배

#Resilience


필요하시면 음악적 낭송, 현대어 시 형태의 번안, 혹은 훈민정음체 해석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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