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사순(Victor Sassoon, 1881~1961)”은 오준일 님께서 언급하신 로버트 호퉁과 시대적·공간적으로 겹치는 인물로, 상하이와 홍콩에서 활동한 유대계 초대형 자산가입니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인물 개요
풀네임: Sir Ellice Victor Elias Sassoon, 3rd Baronet (사순 가문 3대 작위 계승자)
출생: 1881년, 이라크 바그다드계 유대 상인 가문 (Sassoon family)
사망: 1961년, 바하마
출신 가문: 사순 가문은 19세기부터 **“동양의 로스차일드”**라 불릴 만큼 인도·중국 무역(특히 아편무역, 방직, 금융)으로 거대한 부를 축적
업적과 활동
1. 상하이 부동산 제국
1920~30년대 상하이에 대규모 부동산 투자
대표작: 캐세이 빌딩(Cathay Hotel, 지금의 페닌슐라 상하이), 그 밖에 푸동·번드 지역 고층 건물 소유
당시 상하이 번드(Bund)는 사실상 “사순 제국의 전시장”
2. 사교계와 정치
유럽 귀족·중국 군벌·서구 외교관과 광범위한 인맥
상하이를 국제 사교·문화의 중심지로 만든 주역
사교계 여인, 여배우, 정치가들과 연애담으로 유명
3.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일본군 상하이 점령(1937~1941)으로 자산 상당수 손실
이후 홍콩, 인도, 카리브 지역으로 중심 이동
전후에는 부동산·금융 투자자로서 활동
유산
부동산 유산: 오늘날 상하이의 근대 건축물 상당수가 그의 투자로 건설
문화적 이미지: “데카당스 상하이(Decadent Shanghai)”의 상징적 인물
사순 가문: 이후 홍콩·영국·미국으로 분산, 금융·문화계에서 여전히 영향력 유지
역사적 의미
로버트 호퉁과 달리, 사순 가문은 서구계 유대 상인 가문으로 중국·인도 시장에서 활동 외부 투자자
상하이에서의 사교·문화적 후원은 1920~30년대 상하이 = 아시아의 파리라는 이미지를 강화
인도(봄베이·캘커타) 중국(상하이) 홍콩 서구로 이어지는 유대-화교-영국식 제국 자본 네트워크의 핵심 고리
정리:
빅터 사순은 상하이와 홍콩의 근대 자본·문화의 얼굴로, 호퉁(Robert Hotung)이 현지 화교-영국 사이의 다리였다면, 사순은 글로벌 유대 상인 네트워크를 동아시아에 심은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