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of London은 흔히 “런던 시티”라고 불리며, 일반적인 런던 전체가 아니라 금융 특구를 뜻합니다.
이곳은 전 세계 금융의 심장부로, 역사적으로 중세 자치도시에서 출발했으나 오늘날은 **글로벌 금융허브이자 일종의 ‘국가 안의 국가’**로 기능합니다.
1. 지리적·법적 정체성
면적: 런던 중심부의 약 2.9㎢에 불과 (정식 명칭은 “City of London Corporation”).
행정권: 런던 대도시권(Greater London)과 별도로, 중세 길드 전통을 이어받아 독자적 자치권을 유지.
시티 오브 런던 경비대(City of London Police):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과는 별개 조직.
Lord Mayor of London(런던 시티 시장): Greater London의 런던시장(Sadiq Khan 등)과 완전히 다른 직위. 매년 교체되며, 금융계 대표 행사(“Lord Mayor’s Show”)로 전 세계 금융인 집결.
2. 금융 중심지로서의 역할
세계 3대 금융허브: 뉴욕, 홍콩과 함께 국제금융 거래량, 외환·파생상품 거래에서 압도적 비중.
외환거래(FOREX): 전 세계 외환 거래의 약 35~40%가 런던 시티에서 처리됨.
보험·재보험: Lloyd’s of London 등 글로벌 보험·재보험 본거지.
유로본드·파생상품: 1960년대 이후 역외금융(Eurodollar, Eurobond) 시장의 본산.
국제금융 네트워크: 수백 개 글로벌 은행, 로펌, 회계법인(빅4 포함)이 밀집.
3. 독립적 권력 구조
의회와 정부 영향력 제한: 영국 의회도 시티의 금융 규제에 전면 개입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있음.
Lord Mayor의 정치적 지위: 국왕·총리와 별도로 외교적 대표 역할도 수행, 특히 해외 순방 시 영국 금융계 이익 대변.
시티 프리맨 제도: 전통적으로 금융·상업 길드가 자기 대표를 뽑는 독특한 구조 유지.
4. 글로벌 네트워크와 조세회피처
시티 오브 런던은 직접적으로 조세회피처는 아니지만, 영국령 해외 영토(케이맨, 버뮤다, 저지, 맨섬 등) 와 긴밀히 연결.
자금 세탁, 역외 금융 구조의 핵심 게이트웨이로 지목되어 “Spider’s Web(거미줄)” 구조라는 표현도 사용됨.
OECD, EU, FATF 등의 압박에도 여전히 세계적 국부펀드·초국적기업들이 활용.
5. 현대적 의미와 과제
브렉시트 이후: EU 단일시장 접근권 상실 일부 거래가 파리·프랑크푸르트로 이동했지만, 파생상품·외환거래 등은 런던이 여전히 지배적.
기후금융·그린본드 허브: ESG 금융, 탄소배출권, 기후투자 자금 조달 중심지로 진화.
디지털 전환: 핀테크·암호화폐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 유치.
요약:
**City of London은 런던의 금융특구이자 사실상 ‘독립적 금융공화국’**입니다.
역사적 자치권, 글로벌 금융 집중, 영국 해외영토와의 조세 네트워크가 결합하여 세계 자본 흐름을 조율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City of London의 정치·법적 독립성 (국가 안의 국가 논란),
시티와 영국령 조세회피처 네트워크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