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Thu) 격대지정

by Andrew Oh

“격대지정(隔代指定)”은 중국 정치에서 자주 거론되는 용어입니다. 간단히 말해 현직 최고지도자가 자신의 직계 후계자가 아닌, 한 세대 건너뛴 차세대 인물을 지목하는 관행을 뜻합니다.


개념

격대(隔代)’: 한 세대를 건너뜀. 즉, 당대 지도자가 자신의 후계자가 아니라 그 후(後) 세대 인물을 미리 점찍는 것.


지정(指定)’: 공식·비공식적으로 후계자로 낙점하는 행위.


역사적 맥락

1. 덩샤오핑(鄧小平)


화궈펑(華國鋒) 대신 후야오방(胡耀邦)·자오쯔양(趙紫陽)을 거쳐, 장쩌민(江澤民)을 발탁.


동시에 후진타오(胡錦濤)를 미리 ‘격대지정’하여 차차기 지도자로 준비시킴.


#등소평

#화국봉

#호요방

#조자양

#강택민


2.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가 덩의 격대지정 덕분에 권력 승계에 성공.


이후 차세대 지도자인 시진핑·리커창을 두고 “격대지정 체제”가 여전히 작동함을 보여줌.


#습근평

3. 시진핑(習近平)

집권 이후 ‘격대지정’ 전통을 사실상 폐기.

19차, 20차 당대회에서 차세대 후계자 지목 없이 본인의 장기집권 체제를 강화.


#격대지정


의미

안정적 권력승계 장치: 권력 교체 시 권력 투쟁을 최소화하고, 후계자 준비 시간을 주는 장치.


파벌 균형: 차세대 인물을 미리 키워 당내 주요 파벌 간 갈등을 완화.


현재의 단절: 시진핑 이후 격대지정이 폐기되면서, “차세대 지도자가 불확실하다”는 점이 중국 정치의 큰 변수로 지적됨.


#차차기_대가리_지정


덩샤오핑–장쩌민–후진타오–시진핑으로 이어지는 격대지정 사례를 도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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