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대지정(隔代指定)”은 중국 정치에서 자주 거론되는 용어입니다. 간단히 말해 현직 최고지도자가 자신의 직계 후계자가 아닌, 한 세대 건너뛴 차세대 인물을 지목하는 관행을 뜻합니다.
개념
격대(隔代)’: 한 세대를 건너뜀. 즉, 당대 지도자가 자신의 후계자가 아니라 그 후(後) 세대 인물을 미리 점찍는 것.
지정(指定)’: 공식·비공식적으로 후계자로 낙점하는 행위.
역사적 맥락
1. 덩샤오핑(鄧小平)
화궈펑(華國鋒) 대신 후야오방(胡耀邦)·자오쯔양(趙紫陽)을 거쳐, 장쩌민(江澤民)을 발탁.
동시에 후진타오(胡錦濤)를 미리 ‘격대지정’하여 차차기 지도자로 준비시킴.
#등소평
#화국봉
#호요방
#조자양
#강택민
2.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가 덩의 격대지정 덕분에 권력 승계에 성공.
이후 차세대 지도자인 시진핑·리커창을 두고 “격대지정 체제”가 여전히 작동함을 보여줌.
#습근평
3. 시진핑(習近平)
집권 이후 ‘격대지정’ 전통을 사실상 폐기.
19차, 20차 당대회에서 차세대 후계자 지목 없이 본인의 장기집권 체제를 강화.
#격대지정
의미
안정적 권력승계 장치: 권력 교체 시 권력 투쟁을 최소화하고, 후계자 준비 시간을 주는 장치.
파벌 균형: 차세대 인물을 미리 키워 당내 주요 파벌 간 갈등을 완화.
현재의 단절: 시진핑 이후 격대지정이 폐기되면서, “차세대 지도자가 불확실하다”는 점이 중국 정치의 큰 변수로 지적됨.
#차차기_대가리_지정
덩샤오핑–장쩌민–후진타오–시진핑으로 이어지는 격대지정 사례를 도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