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술을 큰 흐름 속에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중세 러시아 미술 (키예프 루스 ~ 모스크바 공국)
비잔틴 영향: 러시아 정교회가 전래되면서, 성상화(이콘)와 프레스코화 중심의 종교 미술이 발전했습니다.
• 대표작가:
안드레이 루블료프(Andrei Rublev, 1360~1430경): 대표작 〈삼위일체〉. 러시아 이콘화의 절정.
테오판 그리스인(Theophanes the Greek): 비잔틴 양식을 러시아에 전파.
2. 제정 러시아 시기 (18~19세기)
서구화 시작: 표트르 대제 이후 서유럽 양식이 도입되었고,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문화 중심지로 성장했습니다.
아카데미즘 미술: 러시아 제국 미술 아카데미(1757) 중심으로 신고전주의·낭만주의 양식이 유행.
• 대표 화가:
카를 브륄로프(Karl Bryullov): 대작 〈폼페이의 최후의 날〉(1833).
이반 아이바조프스키(Ivan Aivazovsky): 바다 풍경화의 거장.
3. 현실주의와 민족주의 미술 (19세기 후반)
페레드비즈니키(Peredvizhniki, ‘이동파’): 아카데미의 형식주의에 반대, 러시아 현실과 민중의 삶을 묘사하는 화가 집단.
• 주요 인물:
일리야 레핀(Ilya Repin): 〈볼가강의 배 끄는 사람들〉, 러시아 사실주의 대표.
바실리 수리코프(Vasily Surikov): 역사화의 대가.
이반 쉬시킨(Ivan Shishkin): 풍경화 거장.
4. 러시아 아방가르드 (20세기 초)
유럽 모더니즘과 결합해 독창적 전위미술이 탄생.
• 대표 사조:
입체주의·추상: 카지미르 말레비치(Kazimir Malevich), 〈검은 사각형〉(1915).
구성주의(Constructivism): 블라디미르 타틀린(Vladimir Tatlin), 〈제3인터내셔널 기념탑〉 구상.
추상 표현주의적 실험: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추상미술의 창시자 중 한 명.
5. 소비에트 시대 미술 (1920~1980년대)
사회주의 리얼리즘: 1930년대 이후 소비에트의 공식 예술 양식. 노동자·농민·혁명 영웅을 이상화.
국가의 강력한 검열로 아방가르드 미술은 억압받음.
일부 화가들은 풍자·비유를 통해 개인적 표현을 유지.
6. 현대 러시아 미술 (1991~현재)
포스트 소비에트 시대: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양식과 국제적 교류 확대.
• 개념미술, 설치미술, 정치적 퍼포먼스가 활발.
• 예시:
일리야 카바코프(Ilya Kabakov): 구소련의 일상과 체제를 풍자한 설치미술.
파벨 페포트(Pavel Pepperstein): 모스크바 개념주의 대표 작가.
러시아 미술은 비잔틴-정교회 전통 제정 러시아의 서구화 사실주의 민중미술 아방가르드 혁신 소비에트 사회주의 리얼리즘 현대 개념미술로 이어지는
독특한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 작품 이미지나 시기별 비교 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