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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멸전

by Andrew Oh


“섬멸전(殲滅戰, Vernichtungskrieg)”은 단순한 전투나 점령을 넘어, 적을 완전히 파괴하거나 존재 자체를 없애는 전쟁을 뜻합니다.


독일어로 Vernichtungskrieg (“파괴전, 전멸전”)이라 하며, 특히 나치 독일의 동부전선 전략과 밀접히 연결됩니다.


아래에 개념, 역사적 배경, 그리고 클루게 원수 등 독일 장군들과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정리했습니다.



1. 개념 정의

**섬멸전(殲滅戰, Vernichtungskrieg)은

전쟁의 목적이 ‘상대 군의 전투력 무력화’가 아니라

상대 국가·민족·이념 자체를 제거하는 데 있는 전쟁 형태입니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정치적·인종적·이념적 절멸을 목표로 합니다.


• 예시 용어:

• 영어: war of annihilation

• 독일어: Vernichtungskrieg

• 러시아어: война на уничтожение (voina na unichtozhenie)



2. 역사적 맥락: 독일의 섬멸전


히틀러의 ‘동방정책(Ostpolitik)’과의 연결


1941년의 바르바로사 작전(Operation Barbarossa)은 단순한 정복이 아니라 소련·슬라브 인종을 파괴하는 섬멸전으로 기획됨.


히틀러는 이를 “이념전(Ideologischer Krieg)”이라 부르며, 볼셰비즘과 유대인 세력을 동시에 절멸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 따라 전쟁범죄가 작전의 일환으로 포함됨.


‘정치군사적’ 특징

군사 목표: 적의 완전 포위 및 섬멸 (블리츠크리크 포위 괴멸)


인종 목표: 소련군뿐 아니라 유대인·공산당원·슬라브계 민간인 대상 학살


정치 목표: 동유럽을 “독일인의 생존공간(Lebensraum)”으로 만들기



3. 클루게 원수와 섬멸전


귄터 폰 클루게(Günther von Kluge)는 동부전선 중부집단군 지휘관으로 활동했습니다.


스몰렌스크모스크바 전선(194143)에서 소련군을 포위·섬멸하는 작전을 지휘.


그러나 그는 만슈타인, 구데리안 등과 달리 지나친 잔혹전에는 회의적이었으며,

군의 명예를 유지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됩니다.


일부 사료에서는 그가 히틀러의 ‘섬멸전’ 전략과 갈등을 겪었다고 기록합니다.


반면 히틀러와 히믈러가 주도한 SS 부대는 군령체계를 넘어선 학살작전을 수행.


군(클루게, 만슈타인 등)과 SS의 관계가 이 시기 큰 긴장의 원인이 됨.



4. 관련 장군들과 비교


인물 역할 섬멸전과의 관계 특징


만슈타인

남부집단군, 크림반도

군사적 섬멸전 강조 “적을 완전 포위·분쇄” 전술


클루게 중부집단군

군사적 섬멸전 수행했으나 인종학살에는 비판적

히틀러와 갈등


기더리안 기갑집단군

속도전 중심, 포위섬멸전 핵심 이론가

Blitzkrieg 전략가


라인하르트, 호트, 루트비히 등

각 집단군 사령관 대체로 섬멸전 동조

군사-정치 구분 희미


5. 평가 및 유산

섬멸전 개념은 이후 전쟁범죄의 핵심 개념으로 다뤄집니다.

뉘른베르크 재판에서도 “Vernichtungskrieg”이 자주 인용됨.

오늘날 군사학에서는 완전전(total war)’과 구분하여,

민간인·비전투자까지 목표화한 절멸전으로 정의합니다.


#섬멸전

#절멸전


1. 섬멸전 vs 전격전(Blitzkrieg)” 비교 분석

2. 클루게·만슈타인·기더리안 3인의 전략적 차이

3. 히틀러의 섬멸전 개념 원문 인용 및 해석


#WW2

#WW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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