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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Da Nang 을 아시나요

혼자 가보는 베트남 다낭 ,

by Andrew Yoon



이번 여행의 나의 목적지는 다낭, Da Nang 은 아니고 호이안 , Hoi An 이라는 Oldtown 인데

어차피 한국출발 비행기가 다낭, Da Nang 공항 에서 도착하고 출발하니 이참에 다낭 DaNang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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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녀오신분들의 여행소감 블로그들을 다 섭렵하여 읽어보고 나서 나는 이분들과는 전혀 다른 여행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남들이 가본 길을 굳이 또 내가 다시 가야할 일 도 없고 편하게 내가 걷고 싶은대로 골목 골목길을 내발로 찾아가기로. 그분들이 추천하는 식당들도 무조건 패스. 어차피 입맛은 사람마다 각자 다른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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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세상 앞만 보고 죽기살기로 매일매일 달리던 내가 이미 정해진 길을 혼자 여행을 통해서 잠깐 벗어나 보는 것도 잔잔한 스릴 이고 묘한 통쾌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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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여행 베낭족들이 머무는 백페커즈 에서 잠을 자고 그곳에서 만나는 베트남인들은 내가 만나보길 원하던 가장 평범한 베트남사람들이었다. 숙소 근처 뒷 골목길을 걸어다니며 보는 집구경도 아주 쏠쏠한 재미였고 친절하게 집안구경까지 초청을 받았지만 담에 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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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눈인사도 하면서 그들의 눈에 착하고 여리고 선한 이미지가 있음을

보게 된다. 아직은 길거리에 모여 앉아서 밥도 먹고 하지만 그 모습이 정겹고 편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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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주인 아저씨의 강력한 추천으로 스쿠터를 빌려 탔다. 운전연습겸 동네한바퀴를 천천히 다녔는데

골목마다 만나는 수많은 스쿠터 족들로 , 교통신호를 대기하면서 나는 잠깐 그들과 똑 같은 베트남 사람이 되었다. 이 기분 색다른 경험이고 큰 재미.




베트남 전쟁당시 치열했던 장소인 Monkey Mountain , ( Son Tra mountain ) 산정상 꼭대기에

미군이 사용하던 초소가 아직 있다고 해서 스쿠터를 타고 용감하게 올라갔다. 다낭 Da Nang 해변가를 시원하게 계속 달리다가 산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올라갈수록 보이는 멋있는 절벽과 바다 경치는 완벽한 조화에 혼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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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면 사이공 혹은 하노이 를 말하지만, 복잡하고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다낭, Da Nang 이 가장 적합한 조용한 휴양지 이었다.



여행 Travel 과 휴가 Holiday 의 차이점은 분명히 있고 나는 지금 휴가 Holiday 를 원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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