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책중에서 Biography 를 좋아한다. 남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이 재미있고 그중에서도 현재 실존하고 있는 사람의 도전극복기 같은 자서전이 특히
좋다. 작가중에는 음악가도 있고 운동가도 있고 학자도 있었고.
이 세상에는 꿈 과 도전을 위해 스스로 몸을 불사른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나 많았다. 책을 읽고 나면 항상 “아… 이 사람 참 멋있게 열심히 살았구나” “ 아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과 그 재미에 다음 읽을 책을 찾아 나서고
사실은 영어공부 겸 시작한 영어책 읽기이었는데 , 딸내미 적극 권유로 , 억지로라도 자꾸 읽다보니 영어공부보다는 보통사람들이 살아온 인생역사를 구경하는재미가 그런대로 솔솔. 큰 꿈을 이루고 성공한 유명한 사람도 있지만 이루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그들의 노력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것도 더 좋은 괜찮은 경험이었다.
누구든지 살아온 인생사 그 자체를 글로 표현해보면 영화가 되고 드라마가 되듯이.
최근에 읽어본 “안나프랭크의 일기” 는 읽는 내내 가슴 아팠지만 영어원본으로
읽어본 당시 그 큰 감동자체는 계속 나의 영혼을 울려온다.
중국인 남자 발레리노 Li Cun Xin 의 " 마오의 라스트 댄서" 도 정말 좋았다.
자서전을 여러권 읽다보니 갑자기 나도 자서전을 쓰고 싶어졌다. 웃기지만 ,
하지만 자서전은 꼭 유명한 사람만 성공한 사람만 쓰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점점 알게되었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나의역사를 내가 쓴다는것은 생각만 해도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 될듯 하다. 딸 아이에게 슬쩍 이야기를 해보니 아주 좋은 아이디어기는 한데...
책을 “ 영어로 쓸꺼야 아니면 한글로 쓸꺼야 ?” 라고 묻는다 . 살짝 비웃으면서.
음… 이민온지 24년째가 되니 나의 자서전을 영어로 한번 써보면 참 멋있을것 같기는 한데 아마도 나에게는 큰 아픔도 있을듯, 하지만 꽤나 꽤나 욕심이 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