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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Dec 13. 2015

주말  드라이브는.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드리이브. 



어제밤에  비바람이  무섭게  치더니   해질무렵에   멋진 풍경이  하늘에   펼쳐졌었다.




 

아침에  그런대로 화창하여   예정대로   주말 드라이브 출발 ! 


  


집에서  한시간 반 거리에 있는   아카로아,  Akaroa 로  가는  길은   항상  기분좋은  드라이브 길. 

이민초창기부터   와이프가  기분전환 겸   바람 쐬러 가자고 하면은  자주  오던 길인데   

산 꼭대기  정상 오르막 길   꼬불꼬불한 곳에서  뒤좌석에서  항상  멀미를 하던   둘째아이가 

오늘은  운전대를  잡고   출발.    














16세가 되던  올해에   면허딴지  6개월째라서  오늘  장거리  연습겸  가기로 했는데,  내가  그 자리  뒺좌석에서  멀미를 하는건  아닌지 걱정.






한국에서는  운전 연습은  가족이  가르키는게  아니라고들  한다.  이곳은  아이들이   면허증를 따면   대부분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직접  운전 가르킨다.   평소  타던  차를 가지고,  러너 라는  “ L” 를   부착한  차량들은  항상  틴에이저들이  운전대를 잡고 있고   조수석에는   항상  부모들이  옆에   동승 해야한다.   







새들은   새끼들이  커지면  서서히   스스로  날게하는 연습을  시도 해본다고  하던데  영락없이 내가  지금  그 부모 새 인셈.    사람이   평생일생에  살면서   스스로  터득하고   배워야할   가장 중요한  기술 중의   세가지  자전거 배우기 와   수영 배우기   그리고   차  운전 배우기  등은    부모들이  가르켜  주는 것.       








중간 휴계소 에서  잠시 쉬며   라테 한잔  과  모카 한잔을   마시는  모습을   새 한마리가  내려다 보고있다.

내가   아까  부모 새  이야기를  해서일까.   














아카로아,  Akaroa  근처에서 부터 

영국의  빨간 이층버스가  갑자기   우리 차  앞에  나타나더니   우리 차를   친절하게  에스코트도  해준다.  






목적지도착하고보니   커더란  유람선이   우리를   반겨주러  나와있다.





영화속에서 보던  그  오토바이 ? 도  나와 있고  
















구닥다리 옜날 차 도  우리를  반갑게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니 까지 ~~ 





 바깥 경치가  다 보이는  레스토랑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sea food 요리로   우아한  점심을 하고  




 

식사후   산책겸   예쁜 거리를 걸으며   예쁜  가게 구경 도 하고 



 


기타를  사기위해  길거리에서  즉석  모금공연을  하는  어린이까지.  






우리처럼  가족끼리 오신 분들도 있고   





벤치에  여유롭게   앉아   앞만  보는  아저씨  와    우리만  쳐다보는  귀여운   개  도 있고  


















이상하게  나만  계속   쳐다보는  새 도  있었다.  





이젠   둘째아이 가  세상을 향해   날개를  펼쳐보려고 한다.    서서히   헤어지는 연습도   미리 해야할까.            

무사히 집에  돌아오니  우리 정원의   빨강 장미가  활짝  웃으며  반겨준다.     내 맘을   알아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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