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은 x쌀 때 주는거야
힘 빼! 힘 빼라니까! 힘주지 말고
필경 사람이 힘을 줘야 할 상황이 있다. x를 쌀 때는 최선을 다해 힘을 줘야 한다. 그래야 정말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상황에 힘을 준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은 여러분도 정말 잘~ 아주 자아알~ 아시리라 믿는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대분분의 일이든, 운동이든, 생각이든 힘을 뺀 상황이 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얻는다.
내가 테니스를 아주 조금 친 관계로 테니스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처음 테니스장에 레슨을 받으러 나가면 화려한 스킬을 가지고 정말 능수능란하게 공을 치시는 분을 볼 수 있다. 뭐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을 해보신 분들은 모든 종목에서 이런 분들을 봐왔을 것이다.
이런 화려한 스킬을 갖고, 남들보다 월등하게 공을 잘 치는 분의 비결이 무엇일까? 빠른 동체 시력? 탁월한 피지컬? 빠른 발? 맞다 모두 맞다. 안타깝게 이 모든 것들이 있어야만 정말 능수능란하게 공을 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정말 중요한 것이 있다.
첫째, 상황에 몰입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공이 되고 공이 내가 되는 매직을 좀 부려야 한다.
둘째, 이것이 내가 말하려는 핵심이고 가장 중요한 포이트가 아닐까 싶다. 뭐 앞에서도 이 말을 하기 위해 주저리주저리 얘기해서 눈치채셨겠지만 '힘을 빼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온몸에 힘을 다해 장풍을 쏘듯이 공을 치려 들면 공이 라켓을 농락한다. 이 말인 즉 절대 내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낼 수 없으며, 공의 파워도 내가 힘을 주는 것에 비례해 약해진다.
처음 테니스를 배울 적에는 정말 온 힘을 다해 세게 치면 정말 잘 치는 줄 알았다. 아는가? 이렇게 치는 사람들은 하수를 벗어날 수 없다.
나를 가르치던 코치님은 항상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공을 잘 치고 싶다면 춤을 추듯이 몸이 파도에 밀려가듯이 공을 치라고, 그 당시 난 코치 양반이 나를 상대로 시 읊는 줄 알았다. 날도 덮고 땀도 많이 흘렸으니 본 정신이 아니라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 나도 중년이라는 나이가 되고 운동을 하면서 느낀다. 힘을 빼야 하며 춤을 추듯이. 우아하게 공을 밀어내야 한다.
진리다!!!!
내 생각에는 세상사 진리는 똑같다. 힘을 빼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천천히 한 발 한 발 나가는 것이다.
젊은 날 연애를 못 하던 친구가 생각이 난다. 왜 그렇게 연애를 못했을까? 생긴 것도 멀끔하고, 안 씻는 것도 아니고, 돈을 안 쓰는 것도 아닌데. 그때는 몰랐다. 왜 그 친구가 연애를 못하는지. 안타깝게도 지금은 안다. 그때 알았으면 내가 그 친국에게 조언을 했을 테고, 연애의 고수는 아니어도 친구들 여자 친구와 술 마실 때 혼자 쓸쓸히 소주잔은 안 채웠을 텐데. 내가 안 결론은 이 친구는 여자 앞에 서면 경직된다. 아주 돌덩이처럼 힘을 뺄 줄 몰랐다. 말에도, 행동에도, 작은 몸짓 하나에도~ 안타깝다.
아마 모른 긴 몰라도 힘만 뺏더라면 여자 친구가 끊이지 않았을지도, 그냥 내 생각이다.
나이 들수록 힘 빼는 연습을 해야 한다.
힘을 안 빼면 경직되고 경직되면 온갖 병마와 싸워야 할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즐거운 설날 경직돼서 조카들에게 훈계하지 말고 그냥 용돈 주고 귀에 힘 빼고 들어주자 요즘 멋진 mz세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생각해보면 남한테 지적질할 때는 아닌 듯하다. 나부터 지금 당장 힘 빼고
힘 빼고? 뭐하지 오늘은 일단 피곤하니까 힘 빼고 자야겠다.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