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핸드폰의 메모장에, 이곳저곳에 끄적여놓은 글들이 꽤 있었습니다.
최근엔 안 들어가던 페이스북의 내 피드를 오랜만에 보니 오래전 글들이 보였고 그 글들을 보니 오래전 나를 돌아보는 것 같아 꾀나 의미 있다 생각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들에 발끈해 토해낸 글들도 있고, 정치적 사건들에도 적잖게 오지랖을 부렸었네요.
아이들을 가족들을 대해며 생각되는 것들을 일기처럼 써놓은 글들도 있었습니다.
하나의 주제로 엮어내긴 어려울 것 같아 고민했지만 그냥 '내 글'이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속에서 하게 된 생각들이라 주제를 초월해 '글'이라는 것으로 묶어 모아놔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저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왔는지를 돌이켜보는 일이 되길 바랍니다.
그 생각들이 모여 남은 생의 방향성과 이루어야 할 지표가 되길 또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