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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 Mar 13. 2022

영감일기 #01

영감받았던 문장들을 기록합니다.

01. 내가 나에게 시켜서 하는 것이 꿈이다.


1. 일이란 단순히 월급 받고, 먹고사는 문제만은 아니구나. 누가 시키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나에게 시켜서 하는 일이 결국 내 꿈과 연관되지 않을까


2. 꿈이라는 단어가 좋은 이유는 그것이 미래 지향적이기 때문, 현실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생각한다는 것만으로도 아직 오지 않은 것을 상상하게 만든다.


3.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의 점으로서 확실하게 자기 위치를 점유하고, 그 점을 연결시킬 때가 오면 선을 긋는 시대


4. 꿈을 갖는다는 것은 하고 싶은 게 생긴다는 것, 그래서 일반적으로 검색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검색은 일반적인 이야기만 나오기 때문에 좀 더 깊이를 추구하게 된다. 그럼 그 때 필요한 것은 책, 꿈을 꾸는 사람은 책을 읽을 수 밖에 없다. 편집이란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행위일지도 모른다.


<북노마드> -윤동희 대표 인터뷰 중


02. 잘 훔치는 것도 하나의 스킬


1. 나만의 도둑질 파일을 만들어라.


2. 어디서든 노트와 펜을 들고 다녀라. 언제든지 그것들을 꺼내어 당신이 생각한 것과 본 것들을 적는 습관을 들여라. 책에서 본 좋은 글귀를 옮겨 적어보고 귓가에 들려오는 대화들을 기록해라. 전화 통화를 할 때조차도 적어라.


3. 지식인들에게 만연한 ‘사기꾼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자신의 업적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적인 현상’ 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떠벌리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자신이 사기꾼처럼 느껴지는 증상이다.


4. 진짜인 척 해라. 진짜가 될 때까지, ‘그 사람’인 척 해라. 진짜 ‘그 사람’이 될 때까지 당신이 되고 싶어 했던 ‘그 사람’이 이미 된 것처럼 행동하라. 정말 성공해서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진짜 ‘그 사람’으로 봐줄 때까지


5. 스타일만 훔칠 게 아니라 스타일 너머의 생각들을 훔쳐야 한다. 영웅들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 영웅들처럼 보아야 한다. 영웅들을 카피하는 것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그들의 정신세계를 엿보는 것이다. 그들의 스타일을 카피해보면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배울 수 있다.


6. 작품들 사이의 일관성에 대해 걱정하지 말아라 당신의 모든 작품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특징은 전부 다 당신이 만들었다는 점이다.


7. 거리감과 낯섦이 존재하는 또다른 환경은 크레이티브의 묘약이다.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집은 늘 그대로다. 하지만 우리 마음속의 뭔가는 달라져 있다. 그것이 모든 걸 달라지게 한다.


8. 규칙적이고 정돈된 삶을 살 것, 그래야만 당신의 작품이 강렬함과 독창성을 갖게 된다.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중


03. 스토리를 만드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


1. 우리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근본 요소는 우리와 가까이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2. (그러니 행복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당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과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드세요.


3. 스티브 잡스는 이런 말은 한 적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개발자가 아니라) 스토리텔러입니다. (그리고) 스토리텔러는 앞으로 다가올 세대의 비전과 어젠다를 설정하는 사람입니다”


4. "열정은 (생각보다) 흔해요. 인내심이 진짜 드물죠"


<당신을 초대합니다> 중


04. 독서는 하나의 브랜드를 읽는 것


1. 책은 하나의 멋진 브랜드이자 온전한 기획의 산물이라고 믿는 사람, 책으로부터 사람과 세상을 읽어 내기 좋아하는 사람, 새 아이폰 구경하는 심정으로 신간 도서들을 탐닉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


2.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걷자니 무섭고 또 이미 남들이 간 길을 따라가자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사람들.


3. 책이란, 글을 쓴 사람의 생각과 글을 읽는 사람의 생각이 만나 기호로 표기할 수 없는 특별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것


4. 마음속에 흩어져 있던 각자의 목마름이 좋은 책을 만나는 순간, 마치 나에게 꼭 맞는 신발을 찾은 것 같은 기분 좋은 편안함을 느낄 때가 있죠. 그러니 때때로 지금 읽고 있는 책 한 권이 그 사람이 머물고 있는 세상을 대신 보여주기도 합니다.


5. “산티아고를 걷는 게 특별했다기보단, 이제 어떤 길을 걸어도 산티아고를 걷던 마음가짐으로 걸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6. ‘책’이라는 그 물성과 속성에 가장 큰 매력을 느낍니다. 제목, 표지, 목차, 구성, 삽화 같은 요소들과 손으로 느껴지는 적당한 무게감까지. 하나의 브랜드 같기도 하고 가끔은 인격체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그 ‘끌어당김’이 좋습니다.


7.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면 더 궁금한 것들이 생기고 때로는 다른 대상과의 공통된 연결고리가 발견돼서 의외의 가지치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기획자의 독서> 중


05.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남기


1.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그간의 메모를 쭉 읽다보면 아이디어가 발전되기도 하고, 각각 다른 메모가 조합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되기도 한다.  메모가 쌓이면 비상식량처럼 든든하고 자신감이 생긴다.


2. 예전에는 좋은 그림을 보면 마음에 드는 부분을 따라 그려보고 내 그림에 넣어보는 일을 많이 했다. 요즘은 똑같이 그리기보다는 나라면 이런 소재를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낼까 하는 생각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고 있다.


3. 내 주변의 작가들은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기본 옵션처럼 돼버려서 이제 서로 대수롭지 않게 농담하는 단계까지 왔다.


4. 책임을 회피하게 되면 일이 없어진다. 일이 없는 프리랜서는 사실상 백수와 다를 바 없다. 수입도 고정적이지 않고 4대 보험이 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주로 혼자 일하기 때문에 외로움과의 싸움도 무시 못 한다.


5. 일단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반년이 넘도록 쉬었다. 외롭다는 것, 슬프고 우울하다는 것, 생소했던 그 감정들에 빠져들면서 정말이지 힘들었다.


6. 내 일상의 어설픈 일들을 본인들의 일상에 투영하고 공감하고, 이를 공유하고 그러면서 또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그런 과정들이 좋다.


7.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소소하게 나누는 한마디가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보다 지친 하루의 힘이 되기도 한다.


<일상 다 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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