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되돌아갈 수 없다 : 오펜하이머

다시 볼 영화만 03

by 앤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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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Oppenheimer, 2023)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각본: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출연: 킬리언 머피 (Cillian Murphy), 에밀리 브런트 (Emily Blunt), 맷 데이먼 (Matt Damon)


The Dark Night (2008), Inception (2010), Interstellar (2014) 등을 만든 명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의 2023년 영화다.


영화의 원작은 2006년 카이 버드 (Kai Bird)와 마틴 셔윈 (Martin Sherwin)의 공동 저술 <미국의 프로메테우스: 오펜하이머의 승리와 비극*>이다. 이 책은 퓰리처 상 (Puritzer Prize)의 평전 및 자서전 (biography and autobiography) 부분 수상작이다. 퓰리처 상은 최고 권위의 미국 신문 저널리즘, 문학 및 음악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기여자로 꼽히는 사람에게 수여된다.

* (American Prometheus: The triumph and tragedy of Oppenheimer)


영화는 1942년부터 1946년까지 진행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사업인 맨해튼 계획 (Mahattan Project)을 주도했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 (J. Robert Oppenheimer)의 열정과 고뇌를 그리고 있다.


| 인간에게 불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리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는 우두머리 신 제우스 (Zeus)의 명령을 어기고 인간에게 불을 선물하여 인간의 문명과 생활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킨 신이다.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Bound)"를 쓴 그리스의 3대 비극 시인 아이스킬로스 (Aeschylus)는 프로메테우스의 불은 인간을 불쌍히 여긴 연민에서 비롯된 것이며, 제우스의 부당한 억압에 맞선 저항의 행위였다고 묘사한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이 불을 통해 기술과 문명을 배워 나갈 잠재력을 지녔다고 믿었다.


인간에게 불을 준 프로메테우스는 큰 대가를 치른다. 제우스는 불을 소유한 인간이 결국은 신의 권위에 도전해 세상의 질서가 무너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노한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를 카프카스의 바위섬에 쇠사슬로 묶어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벌을 받게 한다. 간을 다 먹은 독수리가 돌아간 후 간은 다시 자라지만 그다음 날 독수리는 다시 찾아와 간을 쪼아 먹는다. 프로메테우스는 이 형벌을 3만 년 동안 받다가 헤라클레스에 의해 해방된다.


불은 인간의 삶을 바꾸고 문명을 일으키는 도구가 되었지만 동시에 화재와 전쟁의 도구 등 재앙의 원인이 되었다. 오펜하이머는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원자폭탄이라는 불을 인류에게 선사했지만 동시에 인류 전체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불을 인류에게 던져주었다. 그는 미국 정부를 위해 원자폭탄을 만들었지만 이 무시무시한 살인 무기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일은 시간문제이고 이는 전 인류에게 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전기의 제목에 의도적으로 '프로메테우스'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오펜하이머를 설득하여 원자폭탄을 개발하게 한 가장 설득력 있는 논리는 나치 독일이 미국 보다 먼저 원자폭탄을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치독일에 의해 600만 명 이상이 희생된 유대인인 오펜하이머는 이런 사태를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원자폭탄 개발에 참여하였다.


J. Robert Oppenheimer: I don't know if we can be trusted with such a weapon. But I know the Nazis can't.

오펜하이머: 이런 위험한 무기를 우리가 보유하면서도 사람들이 마음 편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일 독일이 이런 무기를 가진다면 어느 누구도 절대로 마음 편하게 살지 못할 것이오.


|Pandora's Jar (판도라의 항아리)


오펜하이머와 동료 과학자들이 개발한 이 무시무시한 원자폭탄은 일본과 전쟁에 실제로 사용됐다. 지금이야 이미 역사적 사실이 되었으니 객관적으로 담담하게 서술하지만 사실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는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문제와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그런데 미국이 이 폭탄을 사용해서 재앙의 판도라 항아리 (Pandora's jar)를 열어버린 셈이다.


판도라 항아리 비유는 제아무리 금기시하는 일도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있어서 일단 따라 하기가 한 번 시작되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절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irreversible) 명백한 진리를 알려준다. 한 번 시작된 핵무기 개발과 확산은 이제 어떤 수단으로도 막을 수 없다. 인류는 핵무기 개발 전과 후의 철저히 달라진 세상에서 살게 된 것이다.


1945년 5월 8일 독일의 무조건 항복 이후 7월 7월 26일 포츠담 선언이 발표되어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촉구했다. 그러나 일본은 항복할 경우 자신들이 목숨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천황제를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끝까지 버틸 기세였다.


일본은 1억 총 옥쇄 (玉碎-명예나 충절을 위해 깨끗이 죽는 것을 이르는 말)를 외치며 끈질기게 저항했다.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은 "일본을 점령하려면 미국인 100만 명과 영국인 50만 명이 전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과의 전쟁이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던 미국은 1945년 3월부터 6월까지 일본 본토 인근 이오지마 와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끈질긴 저항에 예상 밖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미군 전사자 약 20,000명, 일본군 전사자 약 120,000명). 이에 일본의 항복을 확실하게 압박할 새로운 수단으로써 핵무기를 고려하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미국의 정치적 요인도 있었는데, 20억 달러 (2조 8천억 원, 현재 가치는 10배 이상) 나 되는 거금이 들어간 맨해튼 프로젝트가 아무런 성과도 보여주지 못한다면 군사 비밀로서 그 사용처가 알려지지 않았던 그 20억 달러를 둘러싼 정치적 후폭풍은 상당할 것이 명백했기 때문에 미국인들에게 핵무기의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기를 원하는 의도도 분명히 있었던 것이다.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 개발의 책임자로서 최고의 과학자들과 함께 무기 개발에 매진했지만 원자폭탄의 가공할 파괴력을 잘 알고 있기에 인간적인 갈등을 겪었다.


Leslie Groves: Are you saying that there's a chance that when we push that button... we destroy the world?
J. Robert Oppenheimer: The chances are near zero...
Leslie Groves: Near zero?
J. Robert Oppenheimer: What do you want from theory alone?
Leslie Groves: Zero would be nice!
레스리 그로브스 (맨해튼 계획 총책임 장군): 그러니까 박사님 말씀은 우리가 폭탄을 터뜨리면 세상을 명말 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인가요?
오펜하이머: 그럴 확률은 거의 없지요.
레스리 그로브스: 거의 없다고요?
오펜하이머: 이론상으로는 그렇습니다.
레스리 그로브스: 하나도 없다면 참 좋겠소.

그리고 마침내 원자폭탄 최종 실험이 성공하고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We knew the world would not be the same. Few people laughed, few people cried, most people were silent. I remembered the line from the Hindu scripture, the Bhagavad-Gita. Vishnu is trying to persuade the Prince that he should do his duty and to impress him takes on his multi-armed form and says, "Now I am become Death, the destroyer of worlds." I suppose we all thought that, one way or another."
이제 전혀 다른 세상이 되었어. 폭파 실험의 성공을 보며 웃는 사람도 우는 사람도 몇 명 있었지만 대다수는 조용했어. 힌두교 경전 바가바드 기타의 한 구절이 떠올랐어. 비슈누는 왕자가 그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설득하며, 그에게 감명을 주기 위해 자신의 여러 팔을 달고 말했지.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 아마 우리 모두 어떤 식으로든 그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거야.


핵분열의 원리를 응용한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같은 방사성 동위원소로 엄청난 파괴력을 내는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는 이론은 물리학자들에게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정밀 폭탄을 만드는 일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런데 오펜하이머는 세계 최초로 이에 성공하였고 세상에 되돌릴 수 없는 파괴의 씨를 퍼트렸다는 사실에 괴로워한 것이다.


1945년 8월 6일 월요일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원자폭탄 "리틀 보이"(Little boy)가 히로시마에, 3일 후 8월 9일 "팻 맨"(Fat man)이 나가사키에 투하됐다. 원자폭탄을 떨어뜨리고 초기 2개월에서 4개월 동안 히로시마에서는 16만 6천 명, 나가사키에서는 8만 명 정도가 사망했다. 그리고 그 후유증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한 지 6일이 지난 8월 15일 일본은 마침내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으며 9월 2일 항복 문서에 서명하면서 공식적으로 태평양 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알렸다.


원자폭탄 투하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치가들과 군인들은 두 발의 폭탄이 더 많은 인명 희생을 막았으며 전쟁을 조기에 종식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한다. 해리 트루만 대통령을 만난 오펜하이머는 인간적인 괴로움과 갈등을 털어놓지만 노련한 정치가 트루만은 오펜하이머를 심약한 과학자로 치부한다.


J. Robert Oppenheimer: Mr. President. I feel that I have blood on my hands.
Harry Truman: [tauntingly pulls out his pocket square and waves it in front of Oppenheimer] You think anyone in Hiroshima or Nagasaki gives a shit who built the bomb? They care who dropped it. I did. Hiroshima isn't about you.
Harry Truman: [after Oppenheimer leaves] Don't let that crybaby back in here.
오펜하이머: 대통령님, 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죄책감이 듭니다.
트루만 대통령: [양복 앞 주머니 장식 수건을 놀리 듯이 꺼내며-마치 눈물 닦으라고 주는 듯하다]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있던 사람들이 누가 원자폭탄을 만들었는지 신경이나 쓸 것 같아요? 누가 떨어뜨렸는지가 더 중요하지. 내가 떨어뜨린 거요. 히로시마는 당신 책임이 아니오.
트루만 대통령 [오펜하이머가 떠난 후]: 다시는 저 겁쟁이를 이곳에 들이지 마시오.


| 정치가 과학을 지배하다


정치인이 과학자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세상 경험이 훨씬 더 많은 아인슈타인이 오펜하이머에게 조언한다.


Albert Einstein: When they've punished you enough, they'll serve you salmon and potato salad, make speeches, give you a medal, and pat you in the back telling all is forgiven. Just remember, it won't be for you... it would be for them.
아인슈타인: 정치인들은 과학자들은 충분히 괴롭혔다고 느낀고 나면 대접 잘하고 불러다 놓고 연설도 하고 훈장도 주면서 격려해 주면서 모두 지나간 일이라고 말할 수 있지. 그런데 잊으면 안 돼. 과학자들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고 정치인들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야.


원자구조를 규명과 양자역학 성립에 큰 기여를 한 위대한 물리학자 닐스 보어도 원자폭탄 등장 이후 달라진 세상에 대해 언급했다.


Niels Bohr: We have to make the politicians understand this isn't a new weapon. It's a new world. I'll be out there doing what I can but you, you are an American Prometheus. The man who gave them the power to destroy themselves. And they'll respect that. And your works really begins soon. The power you are about to reveal will forever outlive the Nazis, and the world is not prepared.
닐스 보아: 정치인들도 반드시 이해해야 할 일은 원자폭탄은 단지 새로운 무기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 것이지.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왔지만 오펜하이머 당신은 미국의 프로메테우스야. 엄청난 무기를 만들었지만 스스로를 파괴할 수 있는 길을 열은 것이지. 그들도 잘 알고 있어. 당신의 작품은 곧 시작될 거야. 오펜하이머 당신이 이제 만들어 낼 엄청난 힘은 나치가 멸망한 후에도 계속 살아남을 것이고 이 세상은 이 힘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오펜하이머는 무차별 살상을 하게 되는 대형 핵무기보다는 전술적인 소형 핵무기를 개발하도록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전술용 핵무기를 개발하는 계획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미국은 계속 대형 핵무기를 개발하고 제작했다.


오펜하이머는 엄청난 살상력을 지닌 수소폭탄을 극렬히 반대했고 핵무기의 확산도 막으려 애썼다. 그러나 핵무기는 점점 더 강력해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미국의 가장 큰 군사 경쟁자인 소련은 1949년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하고 수소폭탄도 성공했다. 이제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제조는 막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


오펜하이머가 걱정한 것처럼 전 세계는 원자폭탄 개발에 몰두한다. 1970년 NPT (Non Proliferation Tearty, 핵확산방지조약)를 발효해 더 이상의 핵무기 개발을 막았지만 (물론 북한처럼 NPT를 무시하고 핵폭탄을 만들고 있는 국가도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핵무기는 군사 대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퍼져있고, 그 양은 인류를 몇 번 전멸시킬 수 있는 정도다.


전 세계 핵무기 보유 현황

| *No Turning Back (돌아갈 수 없다)


오펜하이머는 20세기 중반 미국의 핵물리학과 이론물리학을 크게 발전시킨 물리학자이며, 양자역학, 핵물리학, 이론물리학 등 대부분의 현대물리학에 그의 업적이 담겨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원자폭탄 개발의 주역으로 만 기억한다.


오펜하이머는 인류에게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불 (무기)을 주었지만 인류는 그 불을 자신들을 멸망시킬 수 있는 수준까지 키웠다. 불을 인류에게 주고 영원한 형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처럼 오펜하이머도 말년까지 엄청난 마음의 갈등에 시달렸다고 전해진다.


과학은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창조 질서를 하나씩 발견해서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인류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과학 문명의 발달은 결국 인류에게 커다란 부담과 자멸의 씨앗으로 돌아올 수도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명화다.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는 현대전은 고전적인 전쟁 논리로는 이해가 불가능하다. 이제까지 만든 잠수함 영화 중 가장 우수한 영화 중 하나인 크림슨 타이드 (Crisom Tide)에서 필요하면 적을 섬멸하기 위해 언제든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함장 램지 (Ramsey) 대령과 부함장 헌터 (Hunter) 중령은 현대전의 본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쟁한다.


Ramsey: "War is a continuation of politics by other means." Von Clausewitz.
Hunter: Yes the purpose of war is to serve a political end but the true nature of war is to serve itself. I just think that in the nuclear world the true enemy can't be destroyed. In the nuclear world, the true enemy is war itself.
램지 함장: 클라우스비츠 (19세기 철학자, 전쟁론의 저자)에 따르면 전쟁은 정치를 영속시키는 수단이네.
헌터 부함장: 예 전쟁의 목적은 정치의 달성이지만 전쟁은 결국 모든 것을 삼켜버립니다. 핵전쟁 시대에 진정한 적은 파괴할 수 없습니다. 핵전쟁 시대에 전쟁의 진정한 적은 전쟁 자체입니다.


대다수의 정치가와 학자들은 핵전쟁이 발생하면 전쟁 당사자들 모두가 확실히 멸망한다는 상호확증파괴 (Mutually Assured Destruction, MAD) 두려움 때문에 핵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는다. 과연 그럴까? 만일 한 국가가 실수를 가장해서 강대국에 원자폭탄 한 발이라고 발사하거나 발사했다고 믿게 되면 서로 핵폭탄을 사용하여 결국 모두가 멸망하는 연쇄반응 이 나지 않을까? 그렇지만 이제 되돌아갈 수는 없다.


2025년 개봉된 캐더린 비글리 (Kathryn Bigelow) 감독의 폭탄으로 지어진 집 (A House of Dynamite)은 핵 보유와 전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각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말은 우리가 폭탄으로 지어진 집에 산다는 이야기다. 폭탄으로 만들어진 집에 살면서 폭탄은 절대 터지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프로메테우스가 이런 상황을 보게 되면 뭐라고 이야기할까?


https://www.youtube.com/watch?v=tK0IDmSYYGk

발사버튼은 눌렀고 이젠 돌아갈 수 없다 (I pushed the button. No turning back.)


*No Turning Back

이 표현은 여러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영어 표현이다.


1. Literal situation – a point of no return

: 문자 그대로는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Once the plane takes off, there’s no turning back.”

(비행기가 한 번 이륙하면 다시 되돌아올 수 없다.)

“After we crossed the desert border, there was no turning back.”

(국경을 한 번 건너면 되돌아올 수 없다)


2. Emotional / personal decision

: 격한 마음이나 개인적인 경험을 강조할 때 쓸 수 있다.

“She told him the truth, and now there’s no turning back.”

(이제 진실을 털어놓았으니 다시 물릴 수는 없다)

“He confessed his feelings—no turning back after that.”

(마음을 털어놓았으니 이제는 다시 주어 담을 수 없다)


3. Big commitments

: 결심을 하고 이를 알릴 때도 쓴다

“We signed the contract. There’s no turning back.”

(이제 계약서에 서명했으니 되돌릴 수 없다)

“The wedding invitations are out. No turning back now.”

(결혼 초정장이 나갔으니 이제 그냥 진행해야 한다.)


5. Historical / political context

: 역사적/정치적 관점에서 묘사

“Once the revolution began, there was no turning back for the people.”

이제 혁명이 시작되었으니 사람들을 되돌릴 수 없다.

“After the nuclear age started in 1945, there was no turning back for humanity.”

(1945년에 핵무기 시대가 시작되었고 이제는 아무도 이를 되돌릴 수 없다.)


7. Motivational / inspirational

: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사용

“Believe in your choice. There’s no turning back—only moving forward.”

(네가 한 선택을 믿어. 이제는 돌아갈 수 없어. 앞으로 만 가야지)

“You’ve started the journey, and there’s no turning back. Keep going.”

(일정을 시작한 이상 돌아갈 수 없어. 그냥 밀고 나가는 거야)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