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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

육아로 깨닫는 성악설…. ㅡㅡ

by Aner병문

나는 비록 말석에 있었으나.공맹을.잇는.유학의 적통을 배운.이라 자부하며, 술을.끊지 못했으나 교회 집사로서 역시 여러모로 성선을 믿는.이다. 일찍이 맹자께서 공부자의 교육론을.이어받아 윤리를.더하면서 측은지심을 말씀하실때, 우물.곁에서 위험하게.노는 생면부지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멀리서 길어온 물동이까지 깨며 달려가는 처녀의 예를.드신것은.이미.유명하다. 이제껏 이십년 가까이 그에 한 점 의혹없이 살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럼 우물 곁에서 위험하게 노는 애의 출처는? 어디서.온거임? 부모는 어데가고? 맞벌이인가? 춘추전국인데?? 억울하게 깨진 물동이는.부모가 물어줬나?? 가정 교육은? 애초에 걔가.우물에만 없었어도? 응?? 응응??? 내 연구 논문 이걸로 다시.써??




안그래도 웬일로 예민했던 어제, 두시간마다 한번씩 깨며 아비가 아무리 돕는다 해도 본 척도 아니하고, 어미에게만 앉아달라 안아달라 우유달라 떼쓰며 울어제끼는 애를 보나 절로 성악설로 돌아서는 월요일 새벽이었다. 진짜 퀭하구만 ㅜㅜㅜㅜ 성악설 맞음.. 성악가 시킬뻔…(할까말까 하다 추가하는 개그 ㅋㅋㅋ 내 취향.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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