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

ITF 1026일차 ㅡ 장마에도 연습!

by Aner병문

일주일 내내 비온다 예보가 있더니 무릎이 너무 아파 힘들었다. 한 주 건너 온 아내는 아이와.엉켜 혼곤히 잠들어 있었다. 나는 토요일에 경호학과 출신의 젊은 흰 띠 사제와 맞서기 연습을 했다. 오랫동안 훈련을 하지 않아 체력이 없다지만 국기원 태권도는 이미 오래 했고, 키가 크고 팔다리도 길었다. 뻗어오는 긴 손발을 헤치고, 더 높은 그의 얼굴까지 치기엔 갈 길이 너무 멀었다. 그는 전체적으로 내가 다가오는 길을 많이 허용했으나 경험도 적지 않아 내가 발을 뻗을 때마다 다리를 같이 뻗은 뒤에 무릎으로 허벅지를 내리눌렀다. 나는 옆으로 돌면서 복부에 주먹을 꽂았고 머리가 내려올때 상단을 대각선으로 찼다. 그 한 방을 위해 갈 길이 구만리였다. 어쩔수 없는 일이다.


월요일은 더욱 바쁘다. 서둘러 나와도 한시간 남짓 연습한다. 기본기를 잡고, 헤비백을 쳤다. 이번 주는 가능한 관절이아프지 않도록 몸을 짜놓는 연습을.해야겠다. 부실한 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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