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1046일차 ㅡ 정말 태권도하기 쉽지 않구나
회사에서는 회사 일로, 집에서는 집안 일로, 책 한 줄 들여다보지 못하고 여유되면.멍하니 출퇴근길 한이십여분 몇 년 묵은 드라마를 보는게 전부인 요즘, 엊그제 사범님 생신으로 케잌이라도 하나 사다드리고, 도복도 갖다놓으려고 도장에 갔더니 다들 구슬땀 흘리며 복작복작 대회 준비 연습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스뻬인의 마리아, 라이아, 칠레의 가비, 그 외에에도 오전 오후반 상관없이 모두 모여 연습하였다. 나는 9주 동안 털려가며 달려온 교육의 막바지를 정리하느라 이번주는 집에서조차 연습하지 못했다. 틈바구니만을 갈리듯 전전하며 달려온 나인지라 엊그제 모두가 땀흘리며 한 동작으로 연습하는 사제사매들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었다. 오늘도 많이 늦었지만, 딱 오십분간 보 맞서기 삼십개.연습하고 팔굽혀펴기 두번 하고 왔다. 운동량으로 치면야 얼마 안되겠지만, 행여나 무의미하게 늘어지거나 잊어버리기 전에 꼭 해야되는 습관, 혹은 고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