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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er병문 Mar 04. 2024

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

ITF 번외편 ㅡ 모든 무공에도 서사와 맥락이 있다.

모로호시 다이지로 선생의 기낭전을 보면서, 예전 이영도 선생의 피를 마시는 새처럼, 바둑과 무공이 통하는데가 있구나

싶어 웃었다. 바둑이야 둬본 적이 없지만, 고전무협의 서사를 그대로 답습한 신의 한 수, 혹은 장예모 감독의 오래된 영화 영웅에서도 바둑이 무공과 닿는 부분을 분명히 보인다. 하기사 묵자가 공수반을 홀로 막아 이긴 이른바 워 게임의 전신이 바둑이라고도 하고, 공부자께서도 노느니 바둑이라도 두라고 하지 않던가.


집에서 혼자 맞서기 연습을 할 때면, 비단 도장에서의 틀이나 보 맞서기 연습과는 또다르게 숨가쁘게 돌아가는 맞서기도 맥락이 있구나 싶다. 무작정 손발 뻗으며 휘둘러제끼면 쌈박질과 다를게 없다. 침착히 보고 막고 피하고 치고 차며 쳐내어 걷어낸다. 항시 많은 상황을 예비하여 연습하고 몸에 익혀둔다.


오늘의 연습

ㅡ 보 맞서기 연습 완, 그새 가물가물하다ㅜ

ㅡ 맞서기 독련 2회

ㅡ 타이슨 팔굽혀펴기

ㅡ 유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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