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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er병문 Mar 09. 2024

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

ITF 1113일차 ㅡ오랜만의 유단자 쎄미나, 그리고 승단심사 돕기!

맞서기 및 신체 강화 훈련의 비율을 높인만큼 틀은 잊어버렸다. 제아무리 중앙대의 유도장이 이제 겨우 두 번 찾아가 낯설고, 하나하나 동작을 설명하느라 박자가 끊겼어도 나는 특히 충무 틀, 충장 틀, 고당 틀을 헷갈렸다. 부끄러워서 오늘 승단 보는 사람이냐 할만큼 틀 연습을 땀 뻘뻘 흘리며 더 열심히 했다.


ㅡ 광개  

하늘손은 왼손이 위로 가서 겹칠 것.

걸쳐막기는 눈높이

눌러밟기는 골반을 돌려줄 것.


ㅡ 포은

외발서기는 상대의 낮은 발차기를 피하는 동작

찌르기는 정수리 높이

나가는 방향이 주먹.


ㅡ 계백

낮게 비틀어차기 신경쓰기

두손 엎어 옆차찌르기 할때는 손 끌어오기


ㅡ 의암

비틀어차기는 가운데 높이

반대돌려차기 가운데서 잘 멈춰주기

뒷손찌르기 할때 뒤로 물러나지 않기


ㅡ 충장

순서 다시 외우기ㅠ

곰손 잘 올려치기


ㅡ 고당

걸쳐차기 잘 휘둘러주기

중심 잘 버티기


ㅡ 삼일

사선 서기 잘하기.




그래도 그동안 진짜 맞서기랑 기초체력 공들인만큼, 틀의 구부려준비서기 나 외발서기 등 중심 잡고 버티기나 맞서기는 매우 열심히 잘했다. 사람이 많아서 좋았다. 무공의 묘미는 원래 좁은데서 막 부딪혀가며 치고 박고 배우는 것 아닌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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