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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er병문 Aug 02. 2024

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어서 아내에게 가고싶다.

나중에 더 자세히.쓰겠지만, 어린이집 방학인데도 아이가 친구들 보고 싶어 떼쓰던 아침, 나는 옥상도장에서.아침 훈련 후.급하게 씻고, 아이의 손을 잡고 어린이집으로 가고.있었다. 갑자기 불현듯 아내가 더 보고 싶어져서 나는 아이의 손을 잡은 채 아내의 둥근 얼굴을 떠올리며 골목길을 접어들고 있었다. 그 때 소은이가 갑자기 아빠, 엄마가 보고 싶어요! 엄마는 회사.갔어요? 해서 나는 놀랐다. 생각이 애비 손 타고 흘러 딸내미 작은 머릿속으로 스미기라도 했나 싶었다. 그려, 너도 엄마 보고 싶쟈? 아빠두 그려, 왜 아니겄냐. 같이 휴가 보낸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함께 있는 시간은 너무 짧고, 떨어진 시간은 길어 하염없다. 아내도 보고싶다며 자주 연락하던 밤, 늦은 퇴근 이제서야 아내에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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