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어머니 안 계시는 동안

by Aner병문

아내는 저 혼자 집을 뒤적이며 아버지 드실 경상도식 쇠고기 무국을 끓이고, 싹나기 전 감자를 찾아, 일부는 갈아 전 부치고, 일부는 양파와 함께 썰어 볶고, 양배추를 쪄서 아버지 반찬하였으며, 나 출근한 동안 아버지 적적하시다고 운전하여 근처.바다도 모시고 다녀왔다 들었다. 늘 하는 설거지, 빨래, 정리, 소은이 보기 등 책 한 장 볼틈 없고, 도복 한 번 입을 짬없이 피곤하게 지낸건 마찬가지지만, 아내가 도와주는 살림

의 행복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놓인다. 주말은 역시나 녹듯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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