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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er병문 Dec 11. 2024

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不惑의 一日語學  100일차 ㅡ 드디어 100일차!

**Watsonville wonders

What weighed heaviest on my mind was the specter of errors. Not the glaring typos, but the errors arising from the misinterpreting the poet’s intent. After completing initial draft, as i flipped through the first page, I found interpretations that felt distinct from the initial sentiments I felt when first translating to Korean. Every reread greeted me with a different aura of the verses.


**단어장

specter 유령. 옛날 고전 환상소설에도 많이 나오고, 잠수함.영화도 있었다.

glare 쏘아보다, 노려보다 는 알았는데 눈부신 이라니?

typo 오타!

arise 생기다.

complet 완료하다

flip 손가락으로 튕기다, through 가 붙어 종이를 뒤집다.

distinct 분명한, 이제 외울때도 됐는데ㅜ

sentiment 센티멘탈해! 할때 감정

greet 환영하다

verse 구절 은 알았고, 시를 짓다 는 동사도 있네..



** 병문이 번역

내 마음에 가장 무겁게 자리작은건, 오류 라는 이름의 유령이었다. 눈에 뜨는 오타보다도, 시인의 의도를 잘못 해석하는데서 오류는 생겨났다. 첫 초안을 완성한 후에 첫 장을 뒤집자마자 나는 내가.처음 한역韓譯 을 했을때 느꼈던 첫 감정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느낌의 해석을 본 기분이었다. 매번 다시 읽을때마다 구절마다 전혀 다른 아우라가 나를 환영했다.



** 파파고 번역

제 마음을 가장 무겁게 짓누른 것은 오류의 유령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오타가 아니라 시인의 의도를 잘못 해석하여 발생한 오류였습니다. 초안을 완성한 후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처음 한국어로 번역할 때 느꼈던 초기 감정과는 다른 느낌의 해석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읽을 때마다 구절의 아우라가 달라져 저를 반겼습니다.


ㅡ 오 웬일로 크게 안 틀렸네…

ㅡ 100일 노력한 기념인가? ㅋ


*대학집주 장구 大學隼註 章句

如切如磋者는  道學也요  如琢如磨者는 自修也요

瑟兮僩兮者는 恂慄也요

ㅡ 깎고 다듬은 듯하다는 것은 도를 배움이요, 쪼고 갈아낸듯 하다는 것은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닦았다는 것이요, 그 풍채가 좋다는 것은, 정성스럽고 엄격하다는 것이요.


ㅡ 어려운 한자.

恂 정성 순

慄 戰慄전율 할때 떨릴 율, 여기서는 떨릴만큼 위엄 있다는 뜻으로 쓰였다.



ㅡ 한때 내키듯이 무얼 해도 거리낌없는 자유분방한 천재를 참말 꿈꾸었다. 날개달린 천재 이상 이라도 되고팠을까? 여러 좋은 이들에게, 무엇보다 내 스스로에게 큰 상처를 주고 실망을 안겨서야 나는 내 한계를 알았다. 물론 파천황의 파격적인 천재가 어찌 없으랴만 적어도 나는 아니다. 나 역시 사람 꼴이나 하려면, 옛 선현들 고수들 그리 하셨듯, 내 몸가짐 마음가짐부터 살펴야한다. 칼도 칼집을 들고 다녀야 검객인 법, 칼만 들고 설치면 그게 살인마지, 검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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