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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ITF 1219일차 ㅡ 몸과 정신을 꿰는 못 하나가 빠진기분

by Aner병문

이번 주 유독 정신이 없는데, 아니, 그래서 더 그런건지 몸이 안 좋았다. 지난주는 허리가 말썽이더니, 이번주는 난데없이 목이 아프고 온몸이 쑤셨다. 병원을 갈까말까 하다 갔더니, 의사 선생님.역시 난데없이 혀를 길게 잡아빼고는, 목젖 넘어까지 내시경을 넣어 몸이 많이 피로하고, 성대가 부었다고 했다. (역시 어데가 아파도 성대 먼저 아픈 성대 출신) 주사 한 대.맞고 약 하루 먹자, 들끓던 가래와 콧물이 가시고, 목 붓기가 덜해, 말하기가 편했다. 오늘 아침은 시간이.너무 애매해서 한 삼십분 도장에서 출근전 헤비백만 쳤다. 허리가 아프지 않아 살듯했다. 딱 삼십분의 훈련이 이상하게 참 개운했다. 엄청 피곤해도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오히려 잠을 설쳤는데, 그래서 도장까지 오는 버스까지 정신없이 봄날 닭처럼 졸았는데, 훨씬 나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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