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1231일차 ㅡ 반가운 손님들
일본 대회 및 한국에서 열리는 오픈챔피언쉽 대회 준비를 하러 칠레 펠리페 사범님.및 두 제자가 오셨다. 일본을 먼저 갔다가 두 달 간 한국에 머무른다셨다. 한국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전공하며 한국어 배우는, 이름 같은 젊은 펠리페(칠레에서 펠리페 부르면 열에 다섯은 돌아본단다.) 와 까를라(발음도 어려워라.)였다. 펠리페 사범님은 나보다 젊지만 단이 높고 남미에서 손꼽히는 고수이며, 그 제자들도 아직 단은 못 땄지만 신체 기능이 좋았다. 때마침 이제는 단품이라며 콜라 대신 열혈 부사범님도 일찍 와서 다같이 즐겁게 했다. 모처럼 열혈 부사범님과 밥도 한 끼 먹고 도장 얘기 하며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