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 끄적임)

그런 것이죠.

by Aner병문

내가 나일 수 있는 이유는, 내가 나임을 붙잡고 고집스레 버텨서가 아니라, 내가 나일 수 있도록 곁에서 긍정해주고 받아들이고 붙잡아주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라깡은, 내가 사유하는 곳에서 존재할 수 없고, 존재하는 곳에서 사유할 수 없다고 했다. 아무리 뼈가 닳고 피가 마르도록 읽고 써도 갈 수 없는, 아득한 지성의 벽, 저 문장 하나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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