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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不惑의 一日語學 218일차 - 지쳐도 한.번!

by Aner병문

**Watsonville wonders

After eating, there was neither the characteristic spiciness of kimchi nor any remnants of its texture, Who in Korea uses what seems like paprika instead of spicy chili in their cabbage kimchi? Ah, the first kimchi I've tasted in two months was such a letdown. For the first time, I found myself yearning for that fiery, perfectly fermented kimchi.



**단어장

remnant 그루터기, 라는 뜻으로 외우긴 했는데, 잔여, 찌꺼기 등의 뜻도 있다.

letdown 내려가게끔 하는건가? 하는 느낌은 알았지만, 실망, 기대이하, 격하.

yearn 올만에 썼더니,.잊어먹었다. 갈망하다

fiery 큰 불, 업화.




** 병문이 번역


먹고 나니, 김치.고유의 매운 맛이나 식감의 끄트머리조차 전혀 남지 않은 맛이었다. 배추김치에 매운 고추 대신 파프리카 넣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 두 달 만에 먹은 김치는 정말 기대 이하였다. 처음으로 푹 익은 김치에 대한 맹렬한 열망이 피어올랐다.




** 파파고 번역

식사 후 김치 특유의 매운맛도, 식감의 잔재도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배추김치에 매운 고추 대신 파프리카처럼 보이는 김치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 두 달 만에 처음 맛본 김치는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처음으로 그 불타는 완벽한 발효 김치를 갈망하게 되었어요.


ㅡ. 그럭저럭 비슷하게 썼군요.



**채근담 菜根譚

藜口莧腸者, 多氷淸玉潔. 袞衣玉食者, 甘婢膝奴顔.

명아주로 입을 채우고 비름나물로 창자를 채우는 이는 얼음처럼 맑고 옥처럼 깨끗하다.

그러나 예복입고 좋은 옷 입는 이는, 스스로 낮추기를 즐기고 종처럼 무릎 꿇기가 예사다.


蓋志以澹泊明, 而節從肥甘喪也.

대개 뜻이란, 담백하게 살수록 맑고 밝아지며

절개란 살찌기를 좋아할수록 잃기 쉬운 것이다.


**어려운 한자

藜 명아주 려. 크게 자라면 굵어져 지팡이 삼을만해지는데, 왕이 친히 장수한 노인들에게 내렸다는 청려장 靑藜杖 이, 바로 이 명아주 줄기를 꼬아.만든 지팡이다.


莧 비름 현, 나도 이 글자는 아예 처음 본. 눈에 많이 뜨이는 풀이란건가? 풀 초 卄 아래 볼 견 見 이니까?


袞 곤룡포 袞龍袍 할때 예복 곤.

膝 슬개골.할때 무릎 슬



ㅡ. 나는 이에 대해 인용할수 있는 정확한 이야기를 안다.

ㅡ. 이전에도 인용했던, 광해군 때 부제학까지 지냈던 이위경의 이야기이다. 본디 꼿꼿한 선비였으나 너무 가난하여 아내가 땔감으로 쓰려고 기둥을 칼로 몸소 찍다 그만 손가락을 찍어버리니, 한 여인의 부군으로 그 꼴을 어찌 보겠는가. 당대 제일의 간신배인 이이첨에게 달려가 잘 먹고 잘 살게 된 때도 잠시, 인조반정으로 한순간에 몰락하여 귀양가게 되니, 세상 사람들아, 배고픔을 참을 줄 알아라, 나는 잠시 배고픔을 못 이겨 지조를 꺾었다, 목놓아 외쳤다 했다.

ㅡ. 나라고 뭐 다를까. 다만 그런 지경에 빠지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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