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1481일차 ㅡ 백 번의 훈련보다 중요한 일
태권도에 입문한지, 열흘만 있으면 햇수로는 12년째다. 그렇다면 지금 훈련일지의 날짜는 적어도, 오천여일에는 육박해야 될게다. 그러나 나는 최소, 도장에서 연습하는 날짜만 꼽아 세고 있다. 처음에는 사범님께 지도받는 날만 쓸까 하다가 결혼하고 본격적으로 혼자 연습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최소한의 격식, 즉, 도복입고 도장에서 집중하는 시간은 필요하다는 가정 하에 날짜를 세게 되었다. 제아무리 도복을 입어도 도장 밖에서 홀로 연습한 시간은 그냥 두었다. 단, 대회 참석은 제외하였다.
체코에서 마르틴 사현님이 오셨다. 기초적인 찌르기와 싸인웨이브를 다시 꼼꼼히 알려주셨다. 교본에는 가라테 식의 수평파도와 중국권법 식의 톱날파도에 대해 나온다. 창시자께서는, 탈춤이나 태껸처럼 덩실굼실하는 오금질이 더 친숙하다고 생각하시어 활등처럼 움직이는 활등파도ㅡ싸인 웨이브 sine wave 를 만드셨다. 싸인 웨이브의 첫 동작은 일단 힘을 풀어야한다. 수평때리기나 반대돌려차기처럼 단단한 타격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ITF 의 타격은 싸인웨이브의 위아래 움직임이 끊기지 않아야 하며 연결된 상태로 허릿심을 타격 끝까지 전달해야한다. 즐겁게 연습했다!
ㅡ 오늘의 훈련
앞뒤 좌우 찌르기
사주찌르기, 막기
율곡 틀
턱걸이 앞뒤 반복
헤비백 치고 차기
유연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