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惑의 一日語學 224일차 - 경황없더라도 짬내서 공부
**Watsonville wonders
Recently, a few more Korean food items have made their way into Costco. I noticed varieties of fried and steamed dumplings, as well as seasoned seaweed packs perfect for mixing into rice. Ah, and the pre-cooked rice packs seemed to be selling quite well.
**단어장
- 웬일로 모르는 단어도 없고, 그럭저럭 해석도 잘했다..
** 병문이 번역
최근에 한국 음식 몇 종류는 코스트코에 진열되기도 한다. 나는 다양한 종류의 찐만두나 군만두를 보았는데, 밥에 비벼먹기 좋은 조미김가루 만큼이나 좋아보였다. 아 , 비조리 밥은 매우 잘 팔리는듯 보였다.
** 파파고 번역
최근 코스트코에는 몇 가지 한식 메뉴가 더 입점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튀긴 만두와 찐 만두, 밥에 비벼 먹기에 완벽한 조미 김 팩을 발견했습니다. 아, 그리고 미리 조리한 밥팩도 꽤 잘 팔리고 있는 것 같았어요.
- 양념김 은 뿌비또와 같은 후리가께.. 비조리 밥은 햇반 같은거겠지..
- 어머니 아버지 안 계시는 동안, 혹은 아내조차 없을때 나는 아이의 밥을 챙기느라 여러모로 골몰했다. 아이의 이런저런 일들을 함께 챙기면서 밥도 함께 챙기는 일은 정말 쉽지 않았다.
- 아이는 단순히 오래 놀아 지쳐서 열이 오르는가 했더니, 그게 아니라 키즈까페 어데 누군가에서 바이러스를 잠깐 옮아온 모양이었다. 워낙에 태생이 강인하고, 어머니 아버지가 좋은 음식 먹여놓고 푹 재우셔서 체력과 면역력은 무시 못할 수준이었다. 폐렴 직전에서도 입원 없이 이겨내고, 이번 구내염도 수족구까지 아니 가고 주사 한방에 금방 나아서, 기가 펄펄 살아 할머니에게 주사 맞았으니 매니큐어도 사주시고, 포도랑 망고 도 사달라며(ㅋㅋ) 기를 세웠다. 엄격하신 어머니조차도 손녀가 얼른 나아서 먹고 싶다는데, 평소에는 잘 안 사주시던 짜장면까지 몸소 그릇까지 들고 가서 사다 날라주시면서 어서 나으라 하셨다. 평소에 키가 크고 살집이 있던 아이라, 살이 좀 빠지니 순식간에 퀭해보였다. 그래도 구내염이 많이 나아서 할머니 김치에 밥 비벼서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다 날 지경이다. 이 이야기는 훗날 본격부녀육아일지에서 다시 하겠다.
**채근담 菜根譚
處世, 讓一步爲高. 退步, 卽進步的張本.
처세는, 높아지려 할때 한 발 양보 하는 것이고, 물러나게 되면, 길게보면 근본적으로는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
待人, 寬一分是福. 利人, 實利己的根基.
사람을 대할때는, 한 조각의 너그러움이 곧 복이 되나니, 사람을 이롭게 하면, 곧 나에게도 이익이 된다.
* * 어려운 한자
- 솔직히 어려운 한자는 없었는데 꿰어맞추는게 너무 힘들었다. 도덕경 오천자 해석이 어려운 이유가 다 있다.
- 채근담의 이야기는 지극히 옳다. 틀린 말 하나 없다. 마땅히 이리 살아야 한다. 그러나 살아가며 유혹도 너무 많고, 지키기도 쉽지 않다.
- 젊었을때는 촉망받던 무공의 고수들, 혹은 학문의 현자들이 특히 나이먹어 추하게 되는 모습들을 종종 보아왔다. 한 도장에만 벌써 12년쨰 있다보니, 검은 띠라고 다 고수가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되고, 띠와 인격이 비례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되었다. 알면서도 경력이나 이력에는 자꾸만 선입견 같은 존경이 따른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 그렇다.
- 그렇기에 고단자 띠를 매고 거들먹거리던 이가 막상 주먹을 겨뤄보니 별것 아니었다던가, 회식 자리에서 누가 더 안쪽 자리에 앉느냐로 다툰다던가, 시경과 서경의 아름다움을 논하시던 선생님께서 정작 동료를 핍박하는 일에 차마 모른척은 못할 망정 앞장선다던가, 여러 가지 모습을 볼때도, 때로는 너무 서글펐지만, 때로는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 그렇다.
- 한때 나는 스스로 청운의 꿈을 품었다. 제대 후 스스로 학교에서 물러나면서도 공부를 할 수 있다 자만했고, 정통 무공을 익히지 않고 실전적인 낱기술만으로도 나의 강함을 증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나는 밤새 술장사를 하면서도 술 마시며 책을 읽는 내 모습에 자랑스레 도취되었고, 얕은 낱기술을 퍼부어가며 나보다 약한 사람을 때려눕히는데 골몰하던 천박한 청춘을 보냈다. 어쩔 수 없는 무식한 약자여서 그렇다. 오직 약자만이 스스로의 약함을 부끄러워한다. 오직 무식한 이만이 스스로의 무식함을 가리려 한다. 그래서 나는 내 옛날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무식하고, 경박하고, 비겁한 이들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 경멸하고 멸시하고 멀리하려 한다. 자꾸 옛날의 나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 어제 잠을 설쳐서 빨리 자고 싶었는데, 이 문장을 쓰다보니 등골이 치솟으면서 도로 잠이 깨어버렸다. 서글픈 일이다. 어쩔수 없는 인간이라 그렇다.
- 놀랍게도 맨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