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不惑의 一日語學 229일차 - 오랜만에 또 한번.

by Aner병문

**Watsonville wonders

"Graceful Family" and "Uncanny Counter"


In an age where various media are at our fingertips, both in hand and on the desk, watching dramas and videos has become an anytime, anywhere affair. In Korea, it's common to indulge in a movie or drama on a languid weekend afternoon, especially when there's no pressing matter, and with Monday looming on the horizon. It's a perfect moment for a bit of leisure and escapism.




**단어장

canny는 빈틈없는, 똑똑한, 뭐 이런 뜻이더라. un이 붙었으니 멍청한, 뭐 이런건가 싶었는데, 의외로 초자연적인, 그런 뜻도 있었다.

fingertips 말 그대로 손끝.. 근데 우리 태권도 기술 손끝뚫기 도 이렇게 번역했던가..? ㅎ

indulge 탐닉하다. 또 까묵.. 진짜 오랜만의 단어긴 하다.

loom 갑자기 나타나다..라는 뜻이 있었다.

languid 나른한


** 병문이 번역


은혜로운 가족과, 신기한 계산대


책상 위에 두 손을 올려놓은채, 우리 손끝에 다양한 대중매체를 올려놓을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드라마와 영상물을 맘껏 볼수 있다. 아무런 걱정없는 나른한 주말 오후, 누구나 손쉽게 영화나 드라마를 탐하다가 갑작스레 월요일의 먼 동이 터오는 때도 있다. 아주 작은 휴가, 혹은 일탈의 한순간이다.




** 파파고 번역


우아한 가족과 언캐니 카운터



다양한 미디어가 손끝과 책상 위에 있는 시대에 드라마와 영상을 보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일상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급한 일이 없고 월요일이 다가오고 있는 나른한 주말 오후에 영화나 드라마에 빠져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잠시 여가와 도피를 즐기기에 완벽한 순간입니다.



- 왜 언캐니 카운터는 그대로 번역했냐.. 그런 영상물이 있나? 찾아봤더니, 내가 재밌게 본 ‘장이’ 작가의 경이로운 소문 영어판 제목!! 사실 장이 작가는 데뷔작 야구만화가 훨씬 더 내 취향이긴 했는데 ㅎㅎ 사회인 야구만화의 진수 ㅎㅎ

- 우리 나라 드라마는 한 화에 이야기가 끝나는 경우가 잘 없고, 서사가 좀 길어져서 집중해서 보기가 쉽지 않다. 군대에서 다친 상처가 주짓수하다 과해져서 병원에 오래 있었을때 잠도 안 자고 미국 드라마에 푹 빠졌었다는 이야기는 몇 번 한적이 있다. 여하튼 드라마는, 해외 수사 드라마가 최고다. 과학수사를 표방하며 기계 돌리는 드라마는 별로 내 취향이 아니고, 명탐정 몽크처럼 안락의자 탐정 식이라거나, 넘버스 처럼 수학을 이용한다거나, 라이 투 미 lie to mo 혹은 멘탈리스트처럼 심리를 교묘하게 꾄다거나, 차라리 꿩 잡는건 매라고, 사기꾼 잡는 사기꾼이 활약하는 화이트 칼라라든가, 이런 드라마가 좋다. 내가 여지껏 본 해외 드라마 중 최고를 꼽으라면, 강제퇴직당한 공작원의 눈물겨운 복직분투기- 번 노티스Burn notice다. 제프리 도너번이라는 걸출한 배우도 알게 해주었고, 드라마치곤 박진감이 넘치고 서사도 좋았다. 멘탈리스트를 넘어설만한 드라마가 많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식 선禪-zen을 수사극에 녹이도록 애쓴 라이프life 도 나쁘지 않았다. 종신형이라는 뜻이 있다는 사실도 그 드라마를 보며 처음 알았다.

- 일본 드라마는 나온지 30년이 다 되었어도 역시 춤추는 대수사선, 그 다음이 후루하타 닌자부로(회를 거듭할수록 속임수가 너무 유치해진다; 쥐어짜는 게 느껴짐..). 어쩌다 해외 드라마의 편중된 경력을 드러내었군요..



**채근담 菜根譚

好動者, 雲電風燈. 嗜寂者, 死灰槁木.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자는, 구름 속 벼락이나 바람 앞 등불과도 같고, 고요함을 좋아하느 자는, 죽어가는 불씨나, 말라비틀어진 나무와 같다.


須定雲止水中, 有鳶飛魚躍氣象, 總是有道的心體.

비록 구름 속에 싸이거나 물 속에 있는 듯 하더라도,

솔개가 날거나 물고기가 뛰는 듯한 기상은 있어야 몸과 마음에 도를 지닌 이라 할만하다.


* * 어려운 한자

嗜 늙었으니老 입으로口 왈왈, 말하는曰 일만 즐기게 되었다. 고로 즐길 기. 이렇게 외웠다 ㅠㅠ 어르신들 희롱하는건 아닙니다.

槁 나무가 높이 있으니 물기와 멀어져 마르기 십상. 하여 마를 고. 이렇게 외웠다! ㅠㅠ키 큰 나무 희롱하는 건 아닙니다.

鳶 솔개 연. 안양시의 연현초등학교, 연현중학교 가 모두 이 연 자를 쓴다. 신기하게도 이 연 자는 우리가 연날리기 할때의 그 연 할때도 쓰는 한자인데,

영어로도 솔개도, 날리는 연도 모두 kite라고 한다. 이것 참 일부 신기한 역사 의식 가진 양반들이 여윽시 우리 나라가 세계의 지배자였어~ 할만한 내용일세..ㅎㅎ



ㅡ. 우리 모두가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하나 정돈 꾸자 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남 게릴라는 담배를 문 채 그렇게 말했다. 그가 정말로 뇌물을 받았는지, 알고보면 욕심쟁이 말재주꾼에 불과했는지 나에겐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민주화의 거목이라는 이름으로 타국에서 영면하셨지만, 정작 그 분의 교육 정책이 과연 올바른 인재를 키우고, 나아가 사회 평등을 이룩하는데 일조했는지, 그 분의 교육 정책 3세대에 해당하는 나로서도 알 수 없는 일이다. 한 가지 중요한건, 지금의 여당이 그렇게 평등을 주장해도, 빈부의 격차는 그들 당내에서도 드러나고, 교육의 기회는 야멸차게 걷어차버리며, 마찬가지로 젊은 시절 저항의 상징은, 이제는 자본주의에 깊이 물든 청년들이 시장에서 생각없이 사 입는 싸구려 티셔츠에까지 나염되어 팔린다. 불변은 없다는 사실만이 불변한다. 나는 더이상 위인을 믿지 않는다. 위대한 사상도 신경쓰지 않는다. 오로지 내 가정, 내 가족을 올바로 유지하는데만 우선할 뿐이다.

ㅡ.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한때의 나를 전면 부정할 마음까지는 없다. 내 딸도 크다보면, 공교육 바깥에서 가치를 찾고 싶을떄가 올게고, 태권도 말고 더 실전적인 기술이 있을 거라 여길테고, 교회의 유일신앙이 지나치게 배격적이라 오해할수도 있을게고, 나아가 세상의 불평등을 조금이라도 직접 뜯어고치고픈 야망까지 갈지도 모른다. 그 와중에 제 아비와 어미가 뭘 알겠냐며 코웃음치며 정면승부 할지도 모른다. 다들 그렇게 크는 것 아니던가.

ㅡ. 그러니까 가슴 속에 새가 날고, 물고기가 뜀뛰는 듯한 기상 하나 정돈 가지고 있자. 아무리 세상 살기 팍팍하고 힘들어도, 그거 하나 심어놓는다고 돈 드는거 아니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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