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不惑의 一日語學 230일차 - 공부도 기력이 있어야하지!

by Aner병문

**Watsonville wonders

As Korean dramas have gained global traction, I've come to realize that there are numerous channels abroad where one can tune into Korean broadcasts. Just last year, I watched the drama "Mr. Sunshine" on Netflix while in the US. This year, I came across another platform. On a website called 'OnDemand, even without logging in, l was able to watch some of the latest dramas with commendable video quality.



**단어장

traction 문장 해석만 해서 무슨 인지도 같은거 아닐까? 싶었는데 견인 이라는 뜻이었다!

numerous 유머러스하고는 1도 연관없더군..다수의!

demand 요청하다

commend 칭찬하다. 회사에서 커멘트, 컴플레인트 맨날 쓰면서 형태가 달라지니 순식간에 헷갈려버린다. 따라서 칭찬해줄만한.



** 병문이 번역



한국 드라마가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나는 한국 방송을 볼 수 있는 해외채널이 아주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작년만 해도, 나는 ‘미스터 선샤인’ 을 미국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봤다. 올해는, 심지어 로그인도 필요없는, ‘요청중’ 이라는 사이트로 새롭게 옮겼다. 나는 화질을 칭찬해줄만한 최신 드라마 몇 편을 볼 수 있었다.






** 파파고 번역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해외에도 한국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작년에 미국에 있는 동안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시청했습니다. 올해는 다른 플랫폼을 발견했습니다. '온디맨드'라는 웹사이트에서 로그인하지 않고도 최신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 어? 파파고는 화질 얘기 빼먹었네, 나의 승리인가...?!

- 드라마고 뭐고 최근에는 몸도 아프고 마음도 번잡스럽고 자꾸 피곤해서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몸이 지치면 하루 이틀 정도 쉬면 몸이 근질근질해서라도 태권도를 하고 싶어진다. 마찬가지로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마흔 넘다보니 나조차도 책이나 영상물 같은 서사 자체가 버거워지는 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럼 그냥 둔다. 최근에 내가 느끼기로, 문장을 쓰고 싶으려면, 일단 말을 하고 싶어져야 하는데, 몸을 뚫고 마음과 정신까지 흔드는 자극이 있지 않고서야 그러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올해부터는 억지로 뭘 하려고 들지 않고, 할수 없다면 일단 자서, 기력을 채워놓고, 대신 내 몸과 마음에 닿는 자극을 그냥 넘기지 않고, 문장화해보기로 했다. 며칠 정도 공부도 독서도 안했더니, 이제서야 겨우 꼼지락꼼지락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직도 이영도 선생 신작을 다 읽지 못했고, 원래 작년까지 다 읽기로 마음먹었던 코스모스 재독再讀 도 절반이나 남았다. 태권도는 둔하고, 다 못한 공부며 독서는 아직도 많이 남아 갈 길이 아득하다. 인간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비로서 해야할 생업, 육아, 가정 돌보기까지 합치면, 아, 나는 정말이지 심심할 겨를도 없다.




**채근담 菜根譚

攻人之惡, 毋太嚴. 要思其堪受.

사람의 악한 모습을 공박할때는, 크게 엄격하지 말고, 그가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필요치만 해야 한다.


敎人以善, 毋過高. 當使其可從.

사람을 선으로써 가르칠땐, 지난 허물을 지나치게 들추지 말고, 그저 마땅히 따를 수 있도록 해야한다.


* * 어려운 한자

堪 감내堪耐 할만하다 할때 견딜 감. 나도 사실 가물가물했다.



- 비록 사생활에 대해 다소 어지럼움을 남기고 돌아가시긴 했으나, 강원도 산촌에서 전국으로 위명을 떨치시던, 어느 소설가는, 감사하고 기쁘게도 잠시 나와 교분을 맺으신 적이 있었다. 군 생활할때 강릉에서 서울 가는 길보다 같은 강원도에서 그분의 동네로 가는 길이 더 멀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던 적이 있다. 감사하게도 초대를 받았고, 당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건방지고 거만하던 나는, 꽁술 얻어먹고 이쁨 받는건 둘쨰치더라도, 그동안 읽어왔던 여러 소설들을 거론하며, 왜 어느 작품 이전과 이후과 그토록 다르냐 날선 공박이라도 할 셈이었는데, 막상 뵙고 나서는 그 위압감에 몇 마디 말도 못하고 어버어버 그저 해맑은 소년처럼 웃으며 술 마시다 취했던 기억만 난다. 어쨌든 대문인은 대문인이셨다. 그 분께서는, 상대성 이론을 유치원생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 진짜 똑똑한 사람이라고 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대의 격에 맞추어 설명하는 일이란 정말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었다.



- 철없던 시절, 내 몸과 마음도 가누지 못하면서 잠시 대안학교 교사를 했던 적도 있고, 또한 교사를 꿈꾼 적도 있으며, 어쩌다보니 전혀 연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무공에 오랫동안 몸담아 도장에서 부사범 소리도 들으며 지내고, 회사에서도 어쨌든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알려주는 일을 생업으로 삼게 되었다. 그때마다 나는 정말 사람들이 생김새만큼이나 모두 다 다르다고 느꼈고, 또한 쓰는 단어, 억양, 어조, 문장의 결까지, 서류면 서류, 대화면 대화, 많은 것을 신경써야 했다. 하물며 몸으로 직접 가르치면 되겠다 여기는 태권도에서조차도, 막상 기술의 원리를 설명하려면, 남녀노소 천차만별인 사자매 사형제들에게 말로 전달하는 일에 골머리를 앓는 적이 많았다. 한국 사람들끼리면 그나마 낫지만, 외국인 동문들은 어쩌란 말인가..^^;; (덕분에 영어는 늘긴 늘었다 ㅎㅎ.. )



- 철없고 불민한 아들이던 내가 아내를 만나 아비가 되었다. 그러므로 나 역시 딸을 혼내거나 훈계할때가 있다. 딸은 아직도 ‘아빠, 나 어렸을떄 아빠가 나 엉덩이 때리고 혼냈지?’ 라고 종종 말한다. 절대로 아이가 미워서 떄리거나 혼낸게 아니기 떄문에 나는 그떄마다 당당하게, ‘응, 아빠는 소은이가 잘못했기 떄문에 혼낸거야. 아빠는 그때되어도 똑같이 할거야, 아빠는 지금도 소은이가 그러면 혼낼거야. 아빠는 너가 미워서가 아니라, 정말 널 알려줘야 되기 때문에 혼낸거야.’ 라고 서울말로 똑똑히 말해주었다. 아이는 그 말을 들을때마다 ‘흥, 난 엄마가 더 좋아!’ 하면서 혀를 내밀곤 한다. 그러나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못한다고 나 역시 아이에게 오로지 내 생각대로 지나치게 엄격한 적은 없었는가? 아내에게 그저 내 기준만 들이댄적은 없었는가? 생각하며 고민한다. 우리 부부는 여전히 주말에 이틀 본다. 주 5일간 서로 다르게 살아오기 때문에 이틀 동안 서로 다르다고 느낄때도 많다. 가끔은 언성도 높고, 서운할때도 있다. 그러나 부부니까 함꼐 한다. 남이면 안 보면 그만이다. 사랑하니까 서로 맞춰 살아야 하고, 그러므로 그 선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끈질기게 대화한다. 미우면 안본다. 남이면 떠난다. 세상살이 원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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