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1499일차 ㅡ 조금 나아지긴 나아졌다.
주사를 맞은 양 손목이 뻐근하더니 그래도 오늘 아침에는 조금 나았다. 혹시 몰라서 병원에 처방받은 약봉투를 보여주고, 동네 약국 대장 선생님께 소염제를 하나 더 받아와서 같이 먹었다. 한창 아플때는 허공에 주먹만 돌려도 손목, 팔뚝, 팔꿈치까지 시리듯 찌릿찌릿하더니, 그래도 오늘은 약기운인지, 아니면 주사 효과를 보는지, 비교적 덜 아팠다. 그래도 계속해서 주먹을 쥐고 손목에 힘을 써야 하는 주먹쥐고 팔굽혀펴기를 할 엄두는 안 났다. 양 손과 목에 온통 덕지덕지 주사 자국이 보이는 나를 향해서 사범님은 말씀하셨다. 올바른 자세로 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너가 아픈건 백퍼센트 훈련량이 과해서 그래, 너 이제 마흔둘이야, 꾸준히 하는건 분명 칭찬할 일이지만 지금까지 본 12년 동안 훈련량이 나이에 맞게 조절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늘리고 있으니, 그게 탈이 안 나고 배겨? 하여간 오늘부터는 헤비백 치지 마. 하시었다. 눈치보다 슬쩍 헤비백을 쳐보니 여전히 손목이 쩡쩡 울렸다. 그래도 작년 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다시 해서 늘려놓은 턱걸이가 줄어드는게 안타까워서 턱걸이는 눈치껏 했는데, 오히려 철봉을 꽉 쥐고 당겨서인지, 손목과 팔꿈치가 비교적 덜 아팠다. 나는 턱걸이 횟수를 조절했는데, 한번 할때마다 양 손목을 충분히 비틀고 늘려서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했다. 나는 오늘 보 맞서기 30개와 남은 틀 연습을 했고, 가급적 허공에서 연습을 해서 관절에 직접적인 충격이 닿지 않도록 주의했다. 몸이 좀더 괜찮아진다면, 오늘 날 밝아서는, 기본 동작 반복으로 몸 자세를 바로 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 오늘의 훈련
유연성
보 맞서기 30개
2단 마지막 고당 틀부터 3단 최영 틀까지
턱걸이 반복 -횟수 줄이기
도장 공식 체력단련 - 주먹 쥐고 팔굽혀펴기는 그냥 팔굽혀펴기로 대체 ; 그러고보니 주먹쥐고 팔굽혀펴기도 12년 동안이나 해왔다. 양쪽 주먹 정권 부위가 많이 달라지긴 했다.
발차기 반복 연습
유연성 정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