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惑의 一日語學 231일차 ㅡ 어째 많이 진도가 안 나간다
**Watsonville wonders
Recently, I thoroughly enjoyed "Graceful Family," which had just finished its broadcast. Having discovered it midway through its season, I binge-watched about half and caught the remaining episodes the following week via 'OnDemand. "Uncanny Counter" was a particularly captivating piece. Beyond the remarkable performances of the actors, it was astonishing how closely the casting mirrored the original webcomic characters.
**단어장
midway 중간, 중반쯤. 알지만 긴가민가해서 한번 더.
binge 폭식하다, 먹어치우다
via 이건 회사에서 진짜 자주 써서 안다. ~을 통해서. 아무리 봐도 영어라기 보단 이딸리아 어에 더 가깝긴 한데 저 via의 어원은 어딜까...
captivate 사로잡다, 매혹하다. 캡챠 할때랑 비슷한 어간이라 그런거 아닌가 싶긴 했다 후후
astonish 이것도 또 까먹었지, 놀라게 하다 ㅠㅠ
** 병문이 번역
최근에, 막 방송을 끝낸 ‘우아한 가家’ 를 정말 재밋게 보았다. 전체 방영 목록의 중간쯤 되었을때 알게 되어서, 그 절반은 서둘러 허겁지겁 보고, 주차에 따라 ‘요청중’ 사이트에서 남은 방영분을 마저 보았다. ‘경이로운 소문’ 은 특별히 끌릴만한 구석이 있었다.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뿐만이 아니라, 원작 웹툰을 빼다박은 인물들을 기용하는 일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알게 하였다.
** 파파고 번역
최근 방송을 막 마친 '은혜로운 가족'을 철저히 즐겼습니다. 시즌 중반에 발견한 후 절반 정도를 몰아보고 다음 주 '온디맨드'를 통해 남은 에피소드를 포착했습니다. 특히 '언캐니 카운터'는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 외에도 캐스팅이 원작 웹툰 캐릭터를 얼마나 가깝게 반영하는지 놀라웠습니다.
- 나도 ‘우아한 가’ 와 ‘경이로운 소문’ 의 영역英譯 제목은 몰라서 구글에서 찾아서 알았으니까 뭐 할 말이 없다.
- 요즘 너무 지친다는 핑계로, 잠을 많이 자야 한다는 핑계로, 공부에 한동안 소홀했다. 늘 날짜를 헤아려보면 1주일 에 한번 정도 하는 듯하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보는 양이 늘어서 한번 볼때 한 문단 정도는 하는듯하다. 처음 이 공부를 시작했을때는 어쩄든 도장에서 일상회화는 하는 수준이었는데, 하루 한 두 문장 이상을 나아가기 힘들었다.
- 떄마침 까를라와 펠리페 사범님이 오시기도 하고 하여, 도저히 이런 공부 양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요즘 강구한 방법이, 짬짬이 영어 공부용으로 유튜버들께서 편집해주시는 영어 뉴스를 반복으로 듣는 일이다. 하루 10여분 정도. 출퇴근 시에 설교 말씀 40분짜리 들은 다음, 바로 듣거나, 혹은 회사에서 식사 후 설거지하고 화장실 쓰고, 남는 짜투리 시간에 복도를 걸으며 듣기 딱 좋다.
- 태권도의 틀 연무가 태권도가 어떤 식으로 상황에 대처하는지 언어의 문법을 파악하는 공부와 같다면, 맞서기는 실제 적용에 대한 기술 시도다. 틀 연무는 연습하면서, 내 중심이 맞게 섰는지, 공격의 방향이 올바른지, 방어는 제대로 되어 있는지 숙고하며 연습이 가능하지만, 맞서기는 시간을 정해놓고 상대와 손발을 주고받다보니, 그럴 틈이 없다. 매순간마다 발생하는 변수들을 모두 빠르게 고려하거나, 혹은 무시하며 치고 빠져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지금껏 해온 영어 독해법이 마치 틀 연무처럼, 문장을 모두 읽은 다음,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고 외우고, 다시 문장을 짜맞추어보는 등, 여유롭다면, 듣고 따라하며 반복하는 연습은 마치 맞서기와 같다. 내가 혼자 연습한 손발 기술이 실제 움직이는 상대에게도 효과적일지는, 진짜로 부딪혀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나와 매번 대화해줄 상대가 없다면, 영어를 들으면서 내가 제대로 이해는 하고 있는지, 이 발음은 맞게 듣는지, 이 어휘는 내가 알고 있는지 파악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하루 10분, 영어와 실제로 치고 받는 기분이다. ^^;;
- 물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their 가 디~ 로 들린다거나, gonna buy 가 그냥 건~ 식으로 들리는건 진짜 너무하잖수?!!!
**채근담 菜根譚
糞蟲至穢, 變爲蟬而飮露於秋風. 腐草無光, 化爲螢而輝采於夏月.
쇠똥구리는 비록 더러우나 매미로 변하여 가을 바람에 실린 이슬을 마시고
썩은 풀은 빛을 내지 않지만, 반딧불이 되어 여름달의 광채를 더한다.
固知潔常自汚出, 明每從晦生也.
고로 꺠끗함은 항시 더러운데서 나옴을 알아야 하고
밝음은 매번 항상 그믐- 어두움에서 따라 나오는 것이다.
* * 어려운 한자
糞 분뇨糞尿 할때 똥 분 자. 쌀 米이 다르게異 나오니 곧 변이며, 시체 尸 아래 물水 이 나오니 소변 아닌가~ 해서 다들 아마 이 한자 배울떄 이렇게들 외우셧을거다. 뒤에는 벌레 충이니, 똥벌레- 곧 쇠똥구리.
蟬 매미 선. 국어 교과서에도 실린 문장론을 지은, 송나라의 유명한 문인 구양수의 시 중, 명선부鳴蟬賦 라고 하여 매미 울음소리를 다양한 한자로 음차하여 예술적으로 표현해낸 명작이 있다. 지금도 내 전화기의 사이트에 열어놓고 가끔 눈요기만 한다.
穢 더러울 예. 처음 보는 글자다. 풀이를 하자면 벼禾 가 세월歲 이 가니 더러워졌다는건가?!
螢 그 유명한 형설지공螢雪之功 할때 반딧불 형. 아니 근데, 반딧불이 풀이 썩어서 되는게 맞는거야? ㅋㅋ 아무리 근대 이전 시문이라고 해도 너무 비과학적인 거 아니야? ㅋㅋㅋㅋ
- 일단.. 쇠똥구리가 커서 매미가 된다는 둥, 풀이 썩어서 반딧불이 된다는 둥의 이야기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난 솔직히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 어쨌든 진화론은 그냥 이론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사람이다. 선사시대의 인류의 기원은, 내가 배운 바도 아니고, 내가 감히 거론할 수 있는 바도 아니다. 그 내용이 나의 지식을, 나의 신앙을, 뒤집어 엎거나 흔들리게끔 할 내용이 되지 못한다. 내가 파악할수 없는 내용은 신경쓰지 않는다.
- 미운 오리 새끼 이야기가 생각나는 내용이었다 .나는 비록 청운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나와 똑닮은 내 딸도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치길 바랄뿐이다. 가장 깊은 진흙탕에서 연꽃이 피어올라간다는 불경 말씀을 참 좋아하긴 한다.
- 아, 하나 더. 비록 그 말로가 토끼 사냥 끝난 뒤 삶아져버린 사냥개처럼 비참했을지라도, 배수진을 치고 초패왕 항우를 물리쳐 제 주군 유방을 끝내 천하의 으뜸 자리에 올린 명장 한신 역시 한떄는 시장 할머니에게 밥을 얻어먹고, 시장 깡패의 가랑이를 빌며 떄리지 말고 용서를 빌던 한량이었다. 단순히 자신을 내팽개치지 않고, 가슴 속 큰 꿈을 함부러 드러내지 않은 채 기꺼이 부끄러움을 감수하여 그는 지금까지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과하지욕胯下之辱 의 고사는 내가 또한 좋아하는 이야기 중 하나다. 사내대장부라면, 이 정도 포부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